성경의 중심 주제

신학대학원 다닐 때 궁금했던 것과 관심을 주는 토론 제목입니다. 

성경의 중심 주제 곧 신학의 핵심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구속사(구원사), 예수 그리스도, 삼위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 언약, 사랑, 은혜 등

많은 단어들을 놓고 어느 하나를 택할 것인지, 특정한 것을 배제하고 모두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풍성함을 누릴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교수님들은 지쳤는지 웃기만 합니다. 

신학을 하는 각자의 몫이라 합니다. 

저 또한 어느 하나를 택할지 모두를 골고루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겨두었습니다. 

특별히 다섯 가지 주제를 취하면 이렇습니다. 

 

① 구속사(구원사)

② 예수 그리스도

③ 언약

④ 하나님의 나라

⑤ 삼위 하나님

 

주제는 다섯 가지며 각각 다른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다섯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주제이든 동일한 내용을 내포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삼기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그것도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 삼습니다. 

죄를 범한 인간을 향해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속죄의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는 죄 사함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이나 신약 시대나 성령의 내주를 통해 성도들을 통치하십니다. 

어느 시대의 성도들이나 죽음 후에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영광의 몸으로 부활합니다. 

부활한 자녀들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상속으로 받습니다. 

  - 저는 이것을 복음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다섯 가지 주제들 속에 이런 약속들이 모두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르다고 논쟁이 일어날까요?

이런 약속들 가운데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하나 부족한 것이 보입니다. 

붉은 색 글자로 구성된 부분입니다. 

구속사나 언약이나 하나님의 나라나 그리스도나 구약 성경 가운데서도 성도들 가운데

성령이 내주하여 통치하셨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누락되어 지금까지 신학을 세우는 일이 어렵게 된 것입니다.

구약 성도들에게 성령의 내주하심을 잊었기에 언약이 파행적으로 준수되었으며, 

복음과 율법의 핵심이 나눠지게 된 것입니다. 

 

성경의 여러 주제들 - 구속사(구원사), 예수 그리스도, 언약, 하나님 나라, 삼위 하나님, 사랑, 은혜

- 은 친숙한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구약도 복음이고, 신약도 복음입니다. 

복음 안에는 언약이 있고, 그리스도가 있으며,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가 존재합니다. 

 

창세기도 복음이고 출애굽기, 레위기를 비롯하여 계시록까지 모두 복음입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복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의 중심(핵심) 주제들로 인한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일들이 끝나야 합니다. 

풍성한 말씀과 은혜로 나아가도록 기본적인 것들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