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계시록 해석의 지혜

오은환 2023. 7. 19. 23:52

요한계시록에 대한 두려움은 그 만큼 많은 손실을 주었습니다. 

개신교가 들어온지 벌써 140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계시록 해석은 
접근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두려움을 한국교회에 심어주었을까요?

 

요한은 계시록에 무엇을 기록했습니까?

다른 성경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고, 이것을 예수님이 증거한 것입니다.  

 

*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기가 본 것을 다 기록하였느니라(계1:2)

 

요한은 자신이 본 것을 기록했다고 증언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은 구체적으로 들은 것(계1:10), 본 것(계1:11), 보고 들은 것(계8:13)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요한 자신이 창작해낸 것이 없습니다. 

 

최근 요한신학을 만들어 계시록 해석에 장벽을 친 자들은 문제가 많습니다. 

계시록에는 요한 신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묵시문학의 장벽을 친 신학자들도 많고 동조하는 목회자들도 제법 있습니다.

계시록을 당대의 다른 묵시문학들을 가져다가 해석하려는 자들입니다. 

쓸데 없는 수고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안에는 상징들에 대한 해석까지 친절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요셉이 꾼 꿈을 풀기 위해 애굽의 꿈해몽 책들을 참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곧바로 꿈을 해석해 놓았고, 창세기에는 뚜렷한 답을 기록했습니다.

"일곱 풍성한 이삭이나 일곱 살찐 소는 7년 풍년을, 

일곱 마른 이삭이나 일곱 마른 소는 7년 흉년을 묘사합니다."(창41:1-36)

 

다니엘이 본 환상들은(두 뿔 가진 숫양, 숫염소, 작은 뿔, 열 뿔) 계시록 12,13장 그리고

17, 18장과 연결됩니다.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고, 열 왕관을 썼고,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땅에서 나온 짐승...

어렵습니까?

 

다니엘의 환상(묵시) 해석을 위해 바벨론의 묵시문학 책들을 찾아봐야 할까요?

다니엘 7장과 8장에 나온 묵시들은 각 장에 자세히 해석해 주었습니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데와 바사 왕들 - 단8:20,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 - 단8:21)

 

계시록 12, 13, 17, 18장의 상징들도 그 안에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당대의 묵시문학 책들을 참고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련하게 애쓴다면 

결코 지혜롭지 못하고 성도들을 미혹시키는 나쁜 짓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자체 내에 충분한 해석이 있으며, 더 근원적으로 알고 싶으면 구약성경을

찾아보면 됩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만든 요한 신학묵시문학은 계시록 해석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 결박을 과감하게 끊어 버리고 출발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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