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으로 표현된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요?
우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우레가 일곱이란 숫자로 표현된 것은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힘 센)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계10:3-4)
계시록 10장은 세 존재가 대화를 나눕니다.
힘센 천사와 일곱 우레 그리고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힘 센 천사(사자) 앞에 <다른>이란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사로 보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역할을 하는 천사를 '힘센' 천사로 표현합니다(계5:2, 18:21).
하늘에서 소리를 내었던 분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일곱 우레의 말의
기록 여부를 판단할 정도면 보좌에 계신 성부 하나님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요?
일곱 우레가 누구인지 그 존재에 대해서 침묵하기에 그가 했던 말에 대해 살펴야 합니다.
일곱 우레가 무슨 말을 했을까요?
말은 권위를 담고 있습니다.
힘센 천사와 일곱 우레는 같은 내용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표현이 직설적이냐 간접적이냐의 차이입니다.
아마도 일곱 우레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말한 것 같습니다.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 곧바로 재림이 일어난다"
이것을 기록하지 못하게 하자 힘센 천사는 약간 돌려서 말씀합니다.
지혜롭지 못한 자들은 결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7절이 그 말씀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계10:7)
이 구절을 가장 쉽게 표현한 곳이 계11:15절 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11:15)
힘센 천사가 말한 일곱째 나팔이 울리는 것의 비밀은 바로 재림입니다.
그러면 재림의 시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존재인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요?
계시록의 다른 곳에서 일곱이란 숫자와 연결해 볼 때, 일곱 영(계1:4), 일곱 눈(계5:6),
켠 등불 일곱(계4:5)으로 묘사된 성령으로 보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 가운데, 성령은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 성령의 여러 이름들 - https://oible.tistory.com/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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