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은 65세에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왜 아들을 낳은 시점부터 동행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합니다.
특별한 계시가 주어져서 그렇지 않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창5:22)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에녹과 더불어 노아가 그렇습니다(창6:9).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믿음을 따라 살며 그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
구체적으로 동행했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노아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창6:22)
*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히11:7)
아브라함 역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시내산 언약을 통해 받은 돌판과 같은 것은 없었어도 아담 시대로부터 구두(말)로
주어진 율법들을 잘 지켰습니다.
*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창26:4-5)
여기까지만 이해하면 구약은 행위 구원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구약 시대의 사람들과 신약의 성도들을 구분하려 합니다.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은 자수성가형 신앙인이고, 신약은 은혜로 구원에 이른다는
잘못된 관점에 빠져 있습니다.
* 주인(아브라함)이 내게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창24:40)
*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기를 원하나이다(창48:16)
여호와의 사자(말라크)는 성령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자로 어느 곳에서는 천사로, 혹은 사람들로, 혹은 예수님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문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성경은 큰 틀을 유지합니다.
말씀과 성령은 늘 함께 해야만 합니다.
둘은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되며, 성령께서 성도들 안에 내주하여 말씀을 조명하고
힘을 주심으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이런 구조를 벗어나면 크게 잘못된 관점을 지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에녹의 동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에녹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며,
성령이 내주하여 말씀을 조명받고, 인도하심을 받았으며, 성령이 공급해주는
사랑을 받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 성도입니다(신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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