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도 여성안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왜 설교권만 여성에서 주지 않으려 하는지 논란이 많습니다.
어찌 보면 세상적으로도 마지막 남은 남자의 영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
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딤전2:11-15)
여성안수 문제를 다룰 때 주로 활용하는 본문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 이런 명령이 에베소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여성(자매)에게 해당되는지,
아니면 특별한 여성에게만 해당되는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1. 보편적인 여성에게 하는 말인가?
11절의 <여자>는 보편적 여성으로 보입니다.
단수로 사용되었고 이어지는 단어 <하와>로 연결되기에 하와와 같은 여성의 집합명사로
봐도 무방합니다.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딤전2:11)
질서의 문제에 대해서도 보편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동시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담의 몸에서 하와가 나왔기에 아담(남자)이 하와(여자)의 머리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딤전2:13)
* ...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고전11:3)
*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고전11:8)
2. 특별한 여성에게 하는 말인가?
보편적인 여성에게 말씀하는 것 같으면서도 특별한 여성들을 지칭해서 말하고 있음도
보입니다. 에베소 교회 안에서 어떤 여성들이 '무엇을 가르쳤으며, 왜 여자가 남자를
주관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요? 일반적인 관점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상입니다.
"여자는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한다"(딤전2:12)
성경을 통해 창조질서를 아는 자들이라면 교회 안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런 자들을 향해 두 가지 예를 들어 공격합니다.
창조질서에 있어서 아담의 머리 됨을 강조하고, 하와가 행한 일이 <죄>라는 것을
지적합니다(딤전2:14).
바울은 창조질서와 하와의 선악과를 따 먹은 행동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특별한
여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듯합니다.
그런 여자들은 정숙하지 않은 특별한 자들입니다(딤전2:15).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지 않는 특별한 여자들입니다(딤전2:15).
이 특별한 여자들은 <출산>을 반대합니다(딤전2:15).
우리는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때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특별한 여자들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여성들은 누구일까요?
영지주의자들은 성경을 거꾸로 보려 합니다.
성경에 없는 내용들을 토대로 하나님이 아닌 알지 못하는 신에게 회귀하려 합니다.
구약의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현재의 망가진 세상을 창조한 구약의 하나님을 무능자체라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하나님의 명령에 반대한 사람들을 매우 위대하게 평가합니다.
맨 먼저 하나님께 반기를 든 사람이 바로 하와(여성)입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사건을 죄가 아닌 '무능한 하나님에게서 벗어남의 기원'으로
생각합니다.
여자가 남자의 머리 됨도 구약의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반대합니다.
오히려 하와처럼 남자의 무능함을 깨운 것을(창3:6)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남자를
주관하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창조주가 주신 명령 곧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을 거역합니다.
여자가 해산을 거부하며 창조주를 대적합니다.
바울은 그런 영지주의 여성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성경의 말씀처럼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서 해산하는 것을 순종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어떤 자들은 여자의 해산함이 곧 구원이라고 하는데 배경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영지주의 여성들이 주장했던 것 - 해산하는 자는 신령한 지식이 없다 - 을 반박하면서
여성의 해산은 곧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오히려 구원을 받는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 본문이(딤전2:11-15) 모든 교회 여성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특별한 상황 가운데
주어진 말씀인지 살펴보는 것이 '여성안수'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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