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삶이 고달프고 소망이 보이지 않을 수록 하늘에서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그렇습니다.
에덴동산은 모든 인류의 고향이자 모든 즐거움의 원천입니다.
이곳에 큰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어떤 자들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한 번 따먹은 것이 그렇게 큰 문제냐고 따집니다.
미국의 어떤 개그맨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이 분노한 이유를
'사유재산의 침범'으로 말하여 웃게 만듭니다.
바울은 선악과 사건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몇 번에 걸쳐 이 주제를 다룹니다.
먼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은 죄라고 선언합니다.
먼저는 하와이지만 아담도 먹었습니다.
*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에 죄에 빠졌음이라(딤전2:14)
*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롬5:17)
구체적으로 어떤 죄이며,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바울은 선악과 사건을 '그리스도를 떠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옛 언약(호6:7)과 새 언약을 연결하여 모두 '언약을 파괴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아담언약은 깨졌습니다.
더 이상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겠다는 고백이 선악과를 따 먹는 것입니다.
그 결과 더 이상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게 되었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에덴동산의 비밀 - 선악과와 생명나무 열매 - 은 인간의 최종 상태에 대한 것으로 연결됩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안 되고, 반드시 생명나무 열매를 먹어야만 하는 것은 인간의 최종 상태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들짐승 가운데 가장 총명한 존재가 바로 뱀입니다(창3:1).
사탄은 먼저 가장 총명한 뱀을 미혹해 하와에게 접근시켰습니다.
만일 뱀보다 못한 당나귀나 다람쥐를 보냈다면 하와는 그들에 대한 의심으로 인하여 뱀과 같은
대화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라(창3:5)
개역개정을 보면 창세기 3:5절이 정확하게 어떤 유혹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세부적으로 보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 그래서 선악을 분별할 수 있다로
이해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 표준새번역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신들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 KJV흠정역
* ...and you will be like God, knowing good and evil - NIV
* ...and ye shall be as gods, knowing good and evil - KJV
창세기 3:5절은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인간의 최종상태에 대해 이처럼 정확하게 묘사한 구절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종종 함정에 빠져버립니다.
사탄이 뱀을 미혹해서 했던 말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먼저 분별해야 하는데 성경말씀이닌까
그냥 믿는 것으로 확정하면 우리 또한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어 미혹을 당한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했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하와가 넘어졌고, 아담도 그 뒤를 따라 미혹되었을까요?
결과적으로 선악을 알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아담에게 맺은 언약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됨>입니다.
아담부터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까지 구약 모든 시대에 걸쳐 주신 일관된 내용입니다.
하와와 아담이 미혹된 것은 '하나님의 자녀됨'에서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가 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됨에서 머물지 않고 하나님처럼 되려는 무리들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런 신학을 가진 천주교(가톨릭)와 지방교회 그리고 서구의 많은 신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을 펼칩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자녀됨의 즐거움에 초대된 인간이 <그리스도를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반역을 일으켰던 곳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우리 부활한 성도들은 다시 에덴동산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갑니다.
에덴동산은 장차 임할 새 예루살렘 성의 모형입니다.
실체가 오면 모형의 역할은 그 역할을 다했기에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하나님과 주 예수님으로 더불어
영생의 즐거움에 참여합니다.
*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새 예루살렘 성) 들어가겠고(계21:26)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여러 비밀스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비밀이 계시로 드러난 것이 성경이고, 성경만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시의 비밀을 알려준
유일한 책입니다.
계시는 다 드러났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우리들의 부족함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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