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바울서신

할례파

오은환 2025. 1. 31. 17:12

이 세상에서 가장 오해를 받은 두 사람을 뽑으라 하면

첫째는 동정녀 마리아요,

둘째는 사도 바울입니다.

 

마리아는 아무런 일도 안 했는데 천주교가 그녀를 하나님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 아무도 부활하지 않았는데 천주교는 마리아를 임의로 부활시켰습니다.

그래서 부활한 사람은 하나님이 된다는 논리로 마리아를 하나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지만 예수님 곁에서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로 인하여 수십 억이 미혹을 받고 있으니 분통 터질 노릇입니다.

 

바울 역시 그렇습니다.

원래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 바울을 거의 이중적인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바울신학을 연구하는 샌더스와 제임스 던은 바울을 수준 낮은 신학자라 평가합니다.

 

바울이 이해한 할례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것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자들에게 그런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

  곧 할례파라(빌3:3)

 

바울은 자신을 할례파라고 칭합니다.

'할례파'라는 용어는 '할례자' 혹은 '할례 받은 자들' 이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할례의 원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하고 풍성하게 알려줍니다.

 

할례는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받습니다.

곧 거듭남이 일어났음을 외적으로 인친 것이 할례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의 할례> 곧 세례라고 부릅니다(골2:11-12).

 

할례 받은 자들은 성령이 내주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삽니다.

할례가 칭의나 성화를 추진하는 힘의 근거가 됨을 알려줍니다.

이런 할례나 율법을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사탄이 심어준 생각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이방인들에게는 할례와 율법이 정죄를 확정하는

것이 되기에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믿고 난 후에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딤후3:16).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고 그 살과 피를 쏟음으로 더 이상 할례의식은

불필요합니다만 오시기 이전의 상태에서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예식이

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진정한 할례파는 바울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동역자들이 됩니다.

 

*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골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