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광대하신 지혜가 택함 받은 백성을 향해 펼쳐집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은 예표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기 때문에 더 풍성하게
나타납니다.
레위기는 택함 받은 이스라엘이 죄로부터 깨끗해졌고 성령이 내주하여 한 몸을
이루었다는 거룩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코쉐르 = 깨끗함(186회)
* 코데쉬 = 거룩함(150회)
레위기 19장은 우리 성도들의 거룩함에 대해 그 기원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 안에 거하는 하나님이 거룩하기에 이스라엘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레19:2).
성도는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기에 거룩해야 합니다.
(바울이 언급한 '성도가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도구약에서 가져온 것 - 약4:5, 고후6:16)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되기에 삶의 곳곳에 하나님의 깊은 지혜를 펼쳐 놓았습니다.
심지어 나무와 그 열매를 따 먹는 일까지 거룩함과 연관시켜 지키라 하십니다.
나무를 심고 3년까지 맺은 열매는 할례 받지 않은 것으로 여겨(부정한 상태)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새 사람, 거듭남)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골2:11)
4년이 되어 열린 열매는 <거룩하게 되었기에>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되어 맺힌 열매는 비로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정함과 거룩함을 <할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먹을지니...(레19:23-25)
어찌 나무에게 할례를 행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거룩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정함에서 거룩함에
이르렀기에 그런 구별된 삶을 살 것을 증거하기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할례의 역할은 '칭의' 부분으로 보입니다.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음을 인친 것'(칭의)이
바로 할례 의식입니다(롬4:11).
바울의 지혜는 할례를 통해서 칭의를 설명합니다.
외적으로 육체에 행하는 할례 의식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만 마음에 할례를 행하는 것은
성도의 모든 삶 가운데 반복됩니다.
성도(이스라엘)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에 덮인 죄의 가죽을 베어버리고 깨끗하고 거룩하게 되어
성결한 삶(성화)을 살 것을 요구합니다(렘4:4).
구약과 신약은 다른 책이 아니라 통일성을 지닌 책입니다.
신구약의 구원도 본질은 모두 같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깨끗함을 받고, 성령 안에서 거룩함에 이르러 구원에 이릅니다.
곧 칭의와 성화가 구원에 있어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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