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복음서

비교되는 이스라엘 도시들 -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오은환 2025. 4. 23. 18:43

공생애 기간동안 예수님은 여러 도시들을 순회하며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 가운데는 유독 말씀을 의도적으로 저항하는 도시들이 등장합니다.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입니다. 

 

*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다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마11:20-23)  

 

예수님은 대표적인 악한 도시 세 곳을 서로 비교합니다. 

이미 없어진 도시 소돔과 엄청난 부를 소유한 바닷가의 두 도시 - 두로와 시돈 - 을

이스라엘 현재의 도시 -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 과 서로의 악을 비교합니다. 

 

흥청망청하고 타락했던 소돔과 두로와 시돈을, 이스라엘의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의 비교를

통해 죄악이 훨씬 더 무거운 곳을 이스라엘 도시들로 확정합니다. 

예수님이 행한 이적들을 믿지 않았다고 이런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합당할까요?

본질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 저주와 경고를 퍼붓는 것일까요? 

 

크게 보면, 소돔과 고모라, 시돈 등 이방 도시들과 거주민들은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도시들과 거주민들은 성령이 내주한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거부하는 것은 <의도적인 악한 행동>이고, 이방 도시와 거주민들이 거부한 것은

무지한 결과의 산물입니다. 

 

하나님은 이 둘을 비교할 때 이스라엘의 악함을 훨씬 더 엄하게 다루십니다. 

성령이 내주한 상태로 거부하는 것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심판 날에 둘 다 피할 수 없는 형벌을 받지만, 그 경중을 따지면 은혜를 입은 자들은 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마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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