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 90년대 제자 훈련은 신학생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가 불을 지폈습니다.
그 후 여러 제자 훈련들이 생겨났습니다.
제자 훈련의 목적이 좁게는 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더 넓게는 세계 복음화까지
염두에 두었습니다.
※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1. 예수님이 받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무엇인가?
제자 훈련은 예수님이 구속사역을 통해 어떤 권세와 영광을 가진 분인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스승이 어떤 분이신지를 명확하게 알 때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구속 사역을 통해 하늘 아버지로부터 아래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아버지의 권세와 영광을 위임받은 분입니다.
아버지는 구약 시대에 가졌고 사용했던 모든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모든 사람의 주가 되시며, 스승이십니다.
① 하나님의 나라 → 예수(아들)의 나라
② 하나님의 교회 → 예수의 교회
③ 하나님(아버지)의 성령 → 예수(아들)의 성령
④ 하나님의 천사 → 아들의 천사
⑤ 하나님의 종 → 예수의 종
⑥ 하나님의 백성 → 예수의 백성
⑦ 하나님의 생명책 → 어린양의 생명책
2. 제자를 삼는 것
열 두 제자가 스승 되는 예수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그 배움의 끝은 어디였을까요?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스승 되신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이스라엘이 그토록 소망했던 메시아였고,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였습니다. 그분을 통해 재림 때의 영광과 질서가 시작됨을 알았습니다.
물론 현재도 성령을 통해 예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도 인지했습니다.
아버지도 아들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셨으니 이 복된 소식(복음)을 들은 자들은 모두
굴복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를 삼는 것은 스승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3. 세례를 베풀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 곧 메시아로 고백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모든 것을 위임
받으신 분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십니다.
마치 바울이 회개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세례를 받은 것'과 같습니다(행9:18).
*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행9:22)
*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희 죄를 씻으라 하더라
(행22:16)
물세례를 받는 것은 먼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기에 가능합니다.
성령 세례는 불신자를 거듭나게 하며, 하나님의 자녀 됨을 인칩니다.
물세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공적으로 인치는 것으로 가치가 큽니다.
그러므로 물세례는 반드시 신앙고백을 필요로 합니다.
구약에도 이런 패턴을 따랐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구약 이스라엘 자녀들은 신자인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될 때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물론 메시아의 속죄로 인한 대속을 선물로 받은 후 성령세례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마음의 할례'라고 표현하며, 그것을 외적으로 인친 것이 외적 할례입니다.
외적 할례를 등한시하면 이스라엘 가운데서 제하여 버린다고 경고하심도 이런 깊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개혁주의 신학은 할례와 유아세례를 동일한 의식으로 인정합니다.
매우 바람직한 신학입니다.
신앙을 가진 부모의 아이 구원은 잉태된 후 곧바로 시작됩니다.
★ https://oible.tistory.com/4415 (유아의 구원)
4.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예수님이 명령한 모든 것은 무엇일까요? 간단명료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아버지께 받은 말씀들을 제자들과 세상에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곧 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아들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하심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에 우리들로 하여금 '충성된 증인 되기를 요구'하십니다(행1:8, 계2:13).
그러면 우리 성도들이 지켜야 할 모든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치 구약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킨 것과 같습니다.
*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요일2:7)
*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요일3:23-24)
5. 제자 삼는 것과 성령의 함께 하심
제자 삼는 일은 우리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주님께서도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제자 삼은 일에 우리 주님께서 항상 같이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주님이 보내신 성령 곧 예수의 영이 제자삼는 일을 하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성령이 없는 제자 훈련은 있어서도 안 되고,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제자훈련의 열매들은 우리가 받을 영광이 아니라 먼저 예수님과 성령님이 받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그 수고에 동참한 상급을 면류관으로 받게 됩니다(빌4:1).
제자훈련에 관하여 큰 틀에서 바로 이해할 때 구체적인 부분들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제자훈련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열정을 겸비한 훈련들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12. 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망받는 유대교 지도자들 (1) | 2024.11.30 |
---|---|
유대교의 가르침과 율법의 관계 (0) | 2024.11.17 |
열띤 토론 (2) | 2023.11.22 |
귀신에 대한 이해 (2) | 2023.11.09 |
말씀이 하나님인가? (0) | 202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