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사망에 대한 오해

일부 복음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재림 때 부활하는 사람들을 순교자들로 한정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해석은 문자적 접근이라는 매우 좁은 관점에서 발생합니다.

계시록 20:4절에 대한 약간의 오해도 가지고 있습니다.

 

 *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 A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 B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20:4) - C 

 

살아났던 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데, 이들을 첫째 부활에 참여자라고 묘사합니다(계20:5).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둘째 사망(불 못)의 해를 받지 않습니다(계20:6).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첫째 부활에 참여해서 천 년 동안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하는 자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문자적으로 매우 좁은 관점을 가진 자들은 <순교자>로 한정합니다. 

 

그러나 계20:4절의 첫 문장(A)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오해입니다. 

요한이 보았던 큰 그림은 천상의 <수많은 보좌들>입니다. 

보좌에 앉은 자들은 곧 <이긴 자>들을 의미하며,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천 년 동안 다스림의 권세 역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좁은 의미의 순교자가 아님)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6)

 

재림 때에 부활한 자들은 결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습니다.

이미 주 안에서 죽은 자나 혹은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 모든 성도들은 주의 재림 때 부활체로 변화됩니다(고전15:51-52, 살전4:14-17). 

재림 이후에는 아무도 천국에서 지옥으로, 혹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 다닐 수 없습니다.

이기는 자는 모두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습니다. 

 * ..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11)

 *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계20:6)

 

위 구절들을 교차 비교해 보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과 이기는 자들은 동일한 존재>이며,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누가 둘째 사망의 해를 받을까요?

성도들을 제외한 모든 악인들입니다.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성도와 악인들을 제외하고 제 3 의 존재들은 없습니다.

성도들은 한 사람도 불 못에 던져지지 않으며, 모두 이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모든 것들을

상속으로 받습니다.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0:7)

 

둘째 사망에 대한 오해가 불러 일으킨 결과는 너무도 큰 혼란을 일으킵니다.

재림 때 모든 성도들의 부활대신 순교자들의 한정된 부활만 주장하게 되며, 

이기는 자를 순교자들로만 제한시키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런 혼란들은 계시록의 올바른 접근을 차단시키며, 재림의 영광을 초라하게 만드는 불행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올바른 해석 접근은 먼저 큰 틀에서 바로 세우고, 세밀한 부분들은 그 안에서 세울 때 근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