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툭 나오는 단어들을 보면 좀 어리둥절합니다.
계시록의 수신자들이 <새벽 별>에 대해 익숙했는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두아디라 지역 교회의 교우들에게 새벽 별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아니면 계시록 혹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그 뜻을 찾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 내가 또 그에게(이기는 자) <새벽 별>을 주리라(계2:28)
어떤 설명도 없이 새벽 별이 등장하기에 고민이 됩니다.
사실 이기는 자들이 받는 상급은 주님의 재림 때 주어집니다.
여러가지 선물(상급) 이름들이 있지만 크게 보면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큰 틀에서 새벽 별에 접근하면 오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 상속으로 받으리라...(계21:7)
먼저 계시록 안에서 새벽 별에 대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 나 예수는...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계22:16)
예수님은 자신을 찬란하게 빛나는 새벽 별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왜 자신이 새벽 별인지 소개하는 문구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합니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하는 말입니다.
당대의 이방인들은 이런 세밀한 말씀들을 잘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이 구절이 매우 익숙한 표현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 분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1:33)
나이 많은 시므온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선포했던 말씀입니다.
*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2:30-32)
예수님의 초림을 <고난>으로 요약한다면, 재림은 만왕의 왕으로서 <영광>을 드러냅니다.
광명한 새벽 별이란 예수님이 재림 후에 열방을 영광스럽게 다스리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새벽 별을 이기는 자에게 주신다는 의미는 영광스런 왕의 통치에 참여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예수님의 광명한 새벽 별 되심처럼, 이기는 자들도 예수님의 통치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6)
*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단7:27)
새벽 별에 대해 학자들의 견해는 여러가지이며 관대합니다.
관대하다는 의미는 절대적인 주장을 찾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 안에서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애써야만 합니다.
올바른 해석은 우리의 소망을 더 견고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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