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혼란을 주는 전도자들(고전3:15)

오은환 2015. 2. 16. 21:05

생명의 말씀 대신 혼란스런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고린도 교회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도록 만든 사람들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런 상황에서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역자들이 복음을 혼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전2:17)

 

고린도 교회의 이런 문제를 일으킨 자들이 누구인지 알아야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들은 이사람 저사람이 만들어 낸 것 처럼 보이지만, 크게는 영지주의 가르침의 결과입니다.

초대교회는 영지주의 이외에는 큰 이단이 없었습니다.

 

영지주의는 성경의 여러 가르침들 위에 영지(신령한 지식)들을 가미해서 누구나 쉽게 미혹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너무 쉽게 성경을 떠났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유일한 것으로 따르지 않고, 인간이 만들어 낸 여러 가지 사상들을 성경과 동일한 위치에 놓았습니다. 

 

영지주의가 아니더라도 복음에 완전하게 도달하지 못한 전도자들의 가르침도 있습니다. 

아볼로나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난 열 두 제자들입니다. 

 

바울은 어떻게 온전한 복음을 알았고, 그 이후에도 어떤 연구를 해서 성경을 온전하게 이해했을까요?

바울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들이 실상 계시로 받았다고 자주 말합니다.

계시를 받은 구체적인 방법은 기술이 약합니다.

 * ...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1:11-12)

 

셋째 하늘에 올라가서 보았던 환상처럼 계시를 아는 방법은 다양 할 수가 있습니다(고후12장).

바울은 사도 요한처럼 특별한 계시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벧후3:15-16)

 

바울과 달리 복음을 혼잡하거나 미달된 상태로 전한 자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구체적인 기술이 없어서 상세한 설명은 어렵지만 바울의 연구방법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 특징은 성경 안에서 모든 것을 채웠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해 철저하게 배격했습니다.

이 세상 지혜(고린도 전서)나 사람의 뜻, 사람에게서 받은 것, 배운 것을 철저하게 배격했습니다(갈1:11-12).

 

더 큰 틀은 구약의 옛 언약과 신약의 새 언약을 <하나로 이해>했습니다.

 * ...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행28:23)  

 

바울은 계속해서 성경을 가까이 하며 연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딤후4:13).

물론 올바른 성경관이 이런 연구의 열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딤후3:16-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광대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