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왜 구약의 성령을 연구하지 않을까요?

오은환 2015. 2. 19. 13:11

성령론 책들을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전체 글 분량에 비해 구약에 나타난 성령은 너무 적습니다.

어떤 분은 500 페이지 분량에서 겨우 4-5 페이지 다루고, 한 두 페이지만 할애하기도 합니다.

정말 다루고 싶지 않은데 출판된 책이라 어쩔 수 없이 다루고 있지 않나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구약의 성령을 다루는 것이 가치가 없을까요?

왜 신약에서만 성령을 논하려 할까요?

신약에 나타난 성령은 어떤 성령일까요?

갑자기 오순절 이후에 나타난 것일까요?

사복음서에 나타난 오순절 이전의 성령은 누구일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신약의 성령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실 성령에 대해 그 기원을 구약에서 왔다고 알려줍니다.

 * 보라... 내(성부)내 영(하나님의 성령)그(예수님)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마12:18)

이사야 42:1절에 나온 <하나님의 성령> 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신약에 나타난 성령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구약에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해 활동하신 <하나님의 성령>을 보아야 합니다.

오순절 날 예수님의 이름으로 임한 성령이 바로 구약에서 항상 활동한 하나님의 성령 곧 아버지의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아담과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통해 예수님에게 임하신 성령입니다.

구약의 모든 성도들을 구속하신 대가로 성도들 가운데 임재한 성령입니다.

구약에 나타난 성령의 이해는 성경 전체의 흐름을 견고하게 하며, 올바른 인간이해의 첩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