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성도들을 유대인들로만 보려는 세대주의의 억지

오은환 2015. 3. 23. 12:05

계시록 4장 1절을 교회의 휴거로 보는 세대주의는 이후에는 교회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교회는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으로 정의를 내릴 때 계시록 4장 1절 이후로 성도들의 등장하지 않을까요?

13번 등장합니다. 그러면 세대주의자들은 계속해서 등장하는 성도들을 어떻게 해석할가요?

모두 유대인들로만 보려는 점에서 특이합니다.

과연 그런지 생각해보면 세대주의의 헛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1. 적그리스도에게 핍박받는 자들이 유대인들뿐인가?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고 난 후 삼 년 육 개월 동안 성도들과 싸우게 됩니다(계13:5).

세대주의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여기에 나오는 성도들이 모두 유대인들이 됩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가 싸우는 대상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임을 알려줍니다.

 

 * 또 (짐승이)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계13:7-9)

 

여기에 나오는 성도들은 온 세상에 흩어진 세계의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듣는 대상도 온 세계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여기서 유대인들로만 보아야 한다는 큰 결함을 가진 해석은 결코 찾을 수 없습니다.

 

2. 재림 후 유대인들만 경배 받는가?

 

흔히 말하는 후 삼년 반의 시간에 이 땅에 사는 모든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의 핍박아래에 거하게 됩니다.

복음으로 돌아온 유대인들 역시 동일한 핍박을 받습니다.

다니엘은 이런 핍박받는 성도들의 모습을 잘 조명하였습니다.

 

 * ...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단7:25-27)

 

세대주의자들은 여기서 나온 성도들도 모두 유대인들로만 봅니다.

좀 어처구니 없는 해석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거룩한 백성>도 모두 유대인들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주의 재림으로 인해 온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유대인들에게만 복종한단 말일까요?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11:15)

 

재림으로 인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과 그분들과 함께 통치하며 왕 노릇 하는 자들이 누구일까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계11:18)

 

도무지 유대인들만이 통치한다는 개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