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성경을 정리해보니

오은환 2015. 4. 3. 03:44

긴 시간 동안 성경을 연구하면서 그 광대하심 앞에 한 없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성경을 접하고부터 근 3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정리합니다.

 

성경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읽으면 읽을수록 간단하게 답변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경을 구약이나 복음서 혹은 신약으로 나눠 생각하려 하기도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경은 이렇습니다.

구약, 복음서, 신약까지 동일하게 <구속을 통한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아담부터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세례요한, 오순절 이후까지 모두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이나 다윗이나 우리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모두 동일한 조건 아래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의롭게 되었고, 그 결과 성령이 내주하는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모두는 성령의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갈5:22-23, 마7:20, 요15:5).

 

성령을 따라 순종하며 살았던 분들이 성도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통해 나타나는 삶의 열매들은 결코 개인적인 노력의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힘주심으로 살아가는 행함이었습니다. 

 

구약이나 복음서의 성도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성령이 내주하였기에 그런 사랑의 힘이 나타난 것입니다(신30:6, 롬5:5).

 

이런 올바른 전제 아래서 큐티와 성경 공부를 하면 든든한 반석 위에 집을 세움과 같습니다. 

바르게 앎에서 정결하고 지혜로운 신앙이 자라납니다.  

결코 교만이란 사탄의 친구가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신구약 모든 성도들에게 구속과 성령의 내주함을 보면서 성경을 읽으십시요.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만남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