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있어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람의 편리함으로 창조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이 부분에 대하여 간단하지만 힘있게 명령합니다.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아내와 동거하는데 있어서 <어떤 지식>을 따라야 할까요?
몇 가지 보기가 앞 부분에 등장합니다.
<창조질서>이자 이 세상의 <통치질서>입니다.
1. 지식을 따라
베드로는 <이와 같이>라는 말을 통해 앞에서 언급했던 몇 가지 예를 들어 지식을 드러냅니다.
1) 인간의 모든 제도에 복종하라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도리들을 나열합니다.
큰 줄기에서 인간의 모든 제도를 따라야 함을 알려줍니다(벧전2:13).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유가 있으나 선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합니다.
특별히 왕을 존대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벧전2:17).
인간의 모든 제도가 질서를 따라 형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2) 사환(종)은 주인에게 순종하라
사환이 주인에게 순종함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그 순종함의 기준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질서에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며,
나머지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 맡겼음을 예로 듭니다(벧전2:21-24).
3)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라
1,2 번이 통치질서에 대한 순종이라면, 3번은 창조질서에 해당됩니다.
아내와 남편의 창조질서의 순위는 너무도 분명합니다.
질서가 뒤 섞이면 대 혼란이 일어나며 평화가 사라집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호칭했고, 실제적으로 따랐던 것 처럼(벧전3:6), 이 땅의 모든 아내들은 남편의 권위와 질서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런 질서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평등한 시대이니 주신 권위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창조주가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행할 의무는 무엇입니까?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상위 권위의 자리에 선 왕이나 주인이나 남편은 낮은 질서에 위치한 자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되어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함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창조질서
질서는 불평등한 것이 아닙니다.
비인격적인 것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바울사도 역시 이런 질서를 매우 강조합니다.
그 질서 속에는 <순종과 사랑>이란 기반이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강도는 얼마나 될까요?
마치 예수님에게 하듯 하라고 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남편들에게 해야 합니다(엡5:24).
*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남편들의 아내 사랑의 강도는 어떠할까요?
이것 또한 절대적인 깊이를 요구합니다.
*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5:25)
창조 질서 속에 측량할 수 없는 순종과 사랑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 지혜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질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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