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서신서

영지주의 - 피터 존스

오은환 2015. 7. 3. 12:44

 

책 제목 - 교회와 사탄의 마지막 영적전쟁

저자 – 피터 존스, 이광식 역

피터 존스는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M. Div를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Th. M, 프린스턴에서 ph. D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제직 중이다.

저서로는 <영지주의 제국의 반격>과 본서, 그리고 현재 집필중인 책으로 <이교의 영성에 대한 기독교의 대안>

이 있다.

 

목 차

 

PART 1 새로운 영성의 기원과 목적

 

1장 종교적 좌익의 출생

2장 종교적 좌익의 신조

3장 기독교 자유주의 : 위기와 개종

4장 기독교 자유주의 : 개종 이후의 임무

5장 새로운 영성의 뿌리들

 

PART 2 배교의 해부

 

6장 새로운 성서

7장 고대 영지주의의 경전 8장 성서 연구의 새로운 방법

9장 영지주의식 성서 연구

10장 새로운 세계 질서를 위한 새로운 신

11장 고대 영지주의의 하나님

12장 새로운 성

13장 영지주의의 성

14장 새로운 영적 체험

15장 영지주의의 영성

16장 끝맺는 말

 

1945년 이집트의 나그 함마디에서 콥틱어로 된 고대 영지주의 전(全) 장서의 발견은 고대 영지주의 연구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옛날에는 주로 교부들의 증언에 의존해 왔었다.

나는 고대의 이교인 영지주의와 뉴에이지 사상의 영성, 그리고 후기 현대주의 세계관 사이에 놀랄 만한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주목하게 되었다.

 

PART 1 새로운 영성의 기원과 목적

새로운 영지주의는 하나의 일관성 있는 체계로서 새로운 영성, 인간의 자유, 매력적인 다양성, 상상력

등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을 공격해 오고 있다.

 

1장 종교적 좌익의 출생

클린턴의 대통령 시절, 그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의 영적 상담가들 중 한 명인 매리앤 윌리엄슨은 핵심적인

뉴에이지 신봉자이자 전파자이다.

진 휴스턴은 힐러리로 하여금 평화주의자였던 자들과 심상대화를 하도록 유도했다.

<신의 씨앗>, <영웅의 여신>의 저자이며, 그녀의 목적은 하나의 세계 종교(one - world religion)를 만드는

일이다.

 

클린턴은 행정부에 27명의 동성연애자들을 임명했다.

영지주의 일신론은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는 곧 모든 것이라는 동양의 종교적 사상을 서구의 과학 기술,

 민주적 자기 결정 그리고 자율적인 평등주의의 이상에 결합시킨 것이다.

전체적으로 서구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독교적인 의복’을 걸치고 있다.

 

2장 종교적 좌익의 신조

일원론의 다섯 가지 요점

 

1) 모두는 하나이고 하나는 모두이다

일원론의 본질로, 우주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서로 연관이 있는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이다.

신은 우주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 자체가 우주이다. 기독교의 창주주와 피조물의 구분은 제거되었다.

일원론의 큰 ‘O’는 하나의 원이다. ‘세계 종교 회의’의 상징도 원이었다.

 

2) 인류는 하나이다

만일 모든 것이 하나라면 인류는 .신적 단일성의 현현‘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창조한 우주적 에너지의 응고체이다 .

인간이 신성하고 그럼으로써 본질적으로 선하다고 하는 믿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의 영적 발견을 위해

분주한 탐구를 하게 한다.

신성의 현현으로서 각 개인의 자아는 바로 진리의 원천이다.

관용과 상대성은 필수적인데 이는 모든 사람의 진리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3) 모든 종교는 하나이다

어떤 종교도 배타적인 진리를 주장할 수 없다.

정통 기독교는 지구의 종교적, 사회적 조화를 이루는데 주요한 방해물로 취급 받는다.

 

4) 하나의 문제

서구 기독교 문화의 전형적인 구분이(선과 악...) 인류를 마비시킴으로 인간이 전체(The Whole)에 속하

였다는 것을 지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5) 탈출을 위한 유일한 수단

직관과 명상을 통한 영적 자각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다.

혼돈의 통치 시대

* 5 복음서 – 도마복음을 4 복음서와 나란히 위치시키고 있다

* 예수에게는 쌍둥이가 있었다. 예수는 그리스도 의식으로 살았던 선지자이며, 세상 죄를 지고 죽기 위해

왔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인간은 원래 선하므로, 예수는 무지한 인간을 깨워, 신에게로 돌아가게 하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함). 이들에게는 죄가 없고, 복음이 없고, 십자가가 없으며, 시공간적인 부활이 없고, 성경의 그리스도가

없으며, 성경의 하나님이 없고, 구원이 없다 – 외관상은 같은 의복을 입고 있지만.

 

3장 기독교 자유주의 : 위기와 개종

 

4장 기독교 자유주의 : 개종 이후의 임무

뉴에이지의 자유주의 종말론이 대두되고 있다.

매튜 팍스는 ‘우주적 그리스도의 도래’를 선언하였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5장 새로운 영성의 뿌리들

깊은 의미에서 영지주의는 기독교 자유주의의 초기적 형태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사를  최소한 영지주의 역사는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영지주의는 철저히 현대적인 메시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이전 시기에 지중해 세계의 길고도 복잡하게 전개된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거대한 흐름은 고대

영지주의의 형태를 탄생시켰다.

알렉산더의 원정으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 가운데 동양, 이집트 종교가 들어오면서 헬라 철학과 세계관과의

접촉 및 융합으로 탄생된 것이다.

거대한 종교와 문화의 혼합으로 지적, 종교적 혼합주의를 산출시켰다.

 

이것이 바로고린도 전서골로새서디모데전후서그리고 요한 일서들과 같은 신약성경에 암시되어

있는 사상이다.

영지주의는 결코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종교이다.

영지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성숙하다고 간주한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심지어 베드로나 바울, 그 외의 어떤 사도들도 그들의 지식의 위대함에 필적할 수

없다고 여긴다(고린도 전서의 어떤 사도들에 대한 해석이 된다).

 

그들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든 체계를 거부하고(지배 받지 않는 세대들 – 스스로를 칭함)

그들은 스스로를 모든 인간적, 신적 권위로부터 독립하였다고 선언한다.

그들의 혼합주의적 다양성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매일 그들 모두는 새로운 어떤 것을 발명한다’(이레니우스), 영지주의 자들은 각각 자신의 열광에 적합한

분파를 만들었으며, 수천 가지의 악한 방법을 창안하였다(에피파니우스).

 

한스 요나스는 영지주의의 혼합적 성격에 대해서, 영지주의적 체계는 모든 것 – 동양의 신화들, 점성술, 

이란의 신학, 성경적이건 랍비적이건 신비종파이건

유대 전통의 모든 요소들과, 기독교 구원론과 종말론, 플라톤의 용어와 개념등 –을 결합시킨다.

헬라 사회의 ‘새로운 인간’은 이교 철학과 기독교 신앙을 동화시키면서 많은 이점을 발견하였다.

그 결과적 산물인 종교적 ‘복음’은 이교도들과 불만족스런 기독교 신자들 모두에게 매력적인 것이 되었다.

영지주의가 신학적 정교함을 얻음에 따라,, 기독교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 당하고 말았다.

 

히폴리투스는 기독교적인 영지주의자들은, 이교도들이 ‘우주적 신비’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이교 신비종교 의식을 실제로 빈번히 거행하였다고 진술한다.

정통 교회는 생존을 위해 싸울 수 밖에 없었다.

 

발렌티누스는 재능과 웅변에 있어서 유능한 사람이다. 기독교 유신론을 이교적 일원론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구도 천부적으로 뛰어난 지성과 재능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지 못했다면, 이단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런 사람이 바로 발렌티누스이다(제롬).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폴리갑은 말시온을 ‘사탄의 장자’라고 불렀다.

 

영지주의자였던 ‘던칸 그린리스’는 신지학(神智學)적, 신비주의적 전통에 정통한 사람이다.

그가 내린 영지주의의 평가는 이렇다. 영지주의는 하나의 체계로서 신과 정신과 우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의 지식이다.

따라서 그것은 어떤 고정된 교리나 신조가 없다.

이들은 기독교가 한창 성장하고 있는 때에 기독교 신앙의 대부분의 신조들을 거부하면서 기독교 형태를

취하였다. 그러므로 그것의 용어는 대개 기독교적이면서, 반면에 그 정신은 최근에 등장한 서구 이교주의의

정신이다.

 

기독교와 영지주의는 비록 공통적인 용어를 사욯하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종교라고 하는 점에서 현대의

영지주의자들과 고대 교부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메이첸은 천주교와는 달리 자유주의를 기독교가 아니라 교묘하게 위장한 이교주의의 한 형태라고 하였다.

많은 다양한 현대의 자유주의적 종교는 자연주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자연주의란 곧,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의 어떠한 개입도 부인하는 것이다.

 

PART 2 배교의 해부

 

6장 새로운 성서

영지주의는 성경에 대한 비평을 넘어 정경을 파괴하려 한다.

정현경(뉴욕 유니언 신학교 졸업, 이화여대 부교수) 패미니스트는 영지주의 복음들을 정경화할 것을

고려하도록 주장했다.

예수는 원(原) 영지주의자이며, 그는 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계시하러

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정경을 확립하고자 하는 시도는, 첫째 영지주의 복음들을 정경화하는 것과, 

잃어버린 Q 문서를 찾는 시도이다.

이러한 것을 통해 현재의 복음을 무력화시키고 새로운 이교사상을 주장하고자 한다.

 

독일어 단어 Quelle(원천)에서 따 왔으며, 마태와 누가복음에 대한 공통 자료로 학자들이 부여한 명칭이다.

1974년 아이크혼에 의해 처음 제안된 Q는 ‘두 자료 이론’으로 명명된다.

이 주장은 마태와 누가가 자신들의 복음서를 기록하기 이전에 마가복음과 Q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제안한다.

 

이런 이론들은 하나의 상상물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 아무런 일치나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 Q는 급진적인 신약 연구에 있어서 두 가지의 중요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도마복음을

회복시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아마도 Q 문서를 만들어냈을 급진적인 기독교 공동체에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다.

 

7장 고대 영지주의의 경전

영지주의자들은 그들 자신이 스스로를 구속(redeem)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 자신의 신성과 접촉하기

때문에, 계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구원과 계시를 위한 하나님의 개입은 자기 자신의 신성에 대한 내적 지식을 소요한 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것이다. 영지주의는 성경에 계시된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혁명이다.

 

8장 성서 연구의 새로운 방법

성경을 해체하기 위해 제일 앞장선 무리가 패미니스트이다.

성경의 하나님을 가장 억압하는 자이며 악의 근원으로 취급한다.

아담은 가장 멍청한 자이며, 창조주의 창백한 반영물이다.

 

하와의 선악과를 먹음은 그녀를 지배하고 있는 자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여자와 뱀은 영웅적으로 악당 야훼에게 대항하였다. 뱀은 악하지 않다.

인간 구원을 위한 조력자로서 언급한다. 영지주의자들의 성경 인용은 편파적이다. 자신들이 사용하고

싶은 곳만 도용하고 철저하게 무시한다.

터툴리안은 이들을 향해,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을 찾는 자들을 삼가라고 했다.

 

에피파니우스(주후 315-403)는 이른바 영지주의 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은 점점 온 세상에 퍼져 갔다.

이 각각의 지도자들은 그 자신의 열정에 맞는 분파를 창안하여 수천 가지의 악한 방식들을 고안해냈다.

각 분파는 진리에 대한 자기들만의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끊임없는 변종들을 만들어냈다.

 

9장 영지주의식 성서 연구

 

10장 새로운 세계 질서를 위한 새로운 신

신의 존재를 규정하는 누구든지 미래의 인간 사회의 위대한 지배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전직 수녀이자 영향력 있는 패미니스트인 마돈나 콜벤쉴라그는, 인간의 진화정

(인간이 신으로 되어 가고 있다는)에서 새로운 신앙으로 옮겨가기 위한 필요한 한 단계가 곧

 ‘여신 운동(소피아)’이라 간주한다.

 

야훼는 여신과 지구로부터 그 자신도 생겨난 것이다(리타 나카시마 브록). 소피아는 여신,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소피아는 곧 모든 여성이다.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변형시키고자 하는 시도의 종착점은 하나님을

비인격적이고 알 수 없는 힘과 일치시키는 것도 아니며, 심지어 인간을 하나님으로 격상시키는 것도 아니다.

 

최종적인 신성모독은 사탄을 하나님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힘과 신성화된 인간의 배후에는 궁극적인 악의 인격적 원천인 사탄이 있는 것이다.

뱀이 실제로는 한 여성적 영인 릴리스(유대 전설에서 아담의 첫 아내로서 하와에게 쫓겨남)이다.

 

소피아는 누구인가?

소피아는 사탄의 여성적 현시인 릴리스이다.

하나님이(성경속의 야훼) 아담과 하와를 무지의 상태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선악과의 열매를 먹지 못하도록

금하였을 때 뱀인 릴리스의 모습을 하고서 그들에게 나타나 의식의 빛을 제공한 것은 바로 루시퍼였다.

 

소피아의 얼굴 중의 하나는 어머니 대지인 가이아로서, 곧 자연 세계에 혼을 불어넣은 주는 거룩한 영이다.

소피아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는 순환적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절대적 진리도 없으며, 절대적인 옳고

그름도 없다. 소피아의 세계는 아무것도 금지하지 않는다.

 

예수는 소피아의 가장 충실한 사절이며, 미리암의 자녀이며, 소피아의 선지자이며, 여신이면서 인간이며, 

하나님의 현현이며, 하나님의 한 자기노출이지만, 그러나 모든 문화에서는 예수와 마찬가지로 타계를

경험한 수많은 인물들이 존재해 왔다라는 것이다.

 

예수는 은사를 소유한 치료자이며, 비전통적인 현자이며, 한 선택적 공동체의 설립자이다.

그는 분명히 지금껏 살았던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러한 유일한 인물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이 마지막 시대에서 소피아의 가장 충실한 사절이자 종말론적인 하와에게 영원히

복종하는 마지막 아담으로 계시되고 있는 것이다.

 

* 과정신학 

영적인 진화를 주장하는 하나의 신학적 형태이다.

하나님이 그의 창조물 속에서 진화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움직임과 과정을 만들어내는 모든 창조적 경험은

신의 성숙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11장 고대 영지주의의 하나님

소피아는 하나님의 최초의 정신이었다.

지나친 호기심 때문에 타락한 지혜가 되었고, 물질적인 세계가 그 결과로 생겨나게 되었다.

그녀의 낙태된 태아, 즉 그녀의 알고 싶은 욕망 때문에 태어난 이알다보스(야훼)는 물질 세계를 창조한다.

소피아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기 때문에 인간을 돕기 위해 기회를 보아 지배자들(야훼와 그 천사들)을 속였다.

 

그녀의 자력구원의 임무는 이중적이었다.

하나는 성경 하나님의 참으로 악한 본성을 폭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류로 하여금, 어리석게도 가시적이며

억압적인 세계를 만든 창조주의 배후에 있는 진정한 하나님을 향하도록 가르쳐 주는 것이다.

소피아의 사역은 정통 기독교의 하나님에게 죽음의 치명타를 가하는 일이다(영지주의의 과격한 성격). 그리고

사탄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다.

 

소피아는 여성적인 성을 넘어서 참된 일원의 암수 양성적인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다.

영지주의에서의 구원의 궁극적인 이미지는 모든 다양성을 거친 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웅동체의

어머니 – 아버지라는 통일성이다.

결국 소피아는 인간 외에 달리 하나님은 없다라는 본질에 빛을 비춘다.

인간은 이제 신적 속성의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마귀가 하와에게 말한 거짓말의 핵심이기도 하다

(네가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 – 창3:5).

 

그리스 연설가들에게 있어, 야훼를 가리키는 ‘데미우르게’라는 이름은 조롱의 한 형태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 데미우르게는 자신의 진정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없고,

다른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단순히 추종하기만 하는 공장 기능공이다.

그러므로 창조의 주로서 자신을 데미우르게로 표현하였을 때, 헬라어를 아는 모두에게 그의 어리석음과

교만은 너무나 명백한 것이다(행17장 바울의 아덴 설교 참고)

 

12장 새로운 성

세계 종교들의 일치를 위한 계획을 보면, 첫째로 생태학적 위기를 언급함으로서 기독교의 창조론을

붕괴시키려 한다.

다음으로 신학적 혼합주의가 기다리며, 성의 경우에 가부장제가 악의 근원임을 부각시킨다.

이로서 성의 해체와 기독교적 관점의 성의 역할을 파괴시킨다.

 

사랑의 지복상태는 성의 차이를 초월한 것이다. 암수 동체(hermaphrodite)가 바로 이러한 것이므로,

어떤 의미에서 레즈비언이나 게이, 동성애자들 역시 그 결합의 목표에 도달한 것이다.

저명한 심리학자 칼 융은 동성애가 남녀 양성적인, 원초적인 인간의 전형이라고 말한다.

동성애자들은 이런 이유로 영적인 이론을 육체적인 실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 진정한 이교적

일원론자들이다.

그들은 21세기 신인간의 전형(proto – type)인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그들 스스로를 다가오는 새로운

종교의 대제사장들이라고 간주한다.

영지주의는 야훼가 주는 성을 모두 거부한다. 그것이 금욕주의든, 방탕주의든 상관없이 모두 적용된다.

 

13장 영지주의의 성

성적 해방의 프로그램은 영지주의 체계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예속화로부터의 해방은 종교적인 이교, 특히 어머니 여신의 밀교에서 표현된 성의 채택이거나(자유로운

동성애, 혼음, 수간) 아니면 성 자체의 전면적인 거부이다.

 

나그 함마디 텍스트에서 동성애를 암시하는 의미를 찾아야 한다.

소돔을 성경의 계시의 장소로 언급하고, 계시자인 셋의 씨의 근원을 소돔과 고모라에서 찾고 있다.

급진적인 영지주의 그룹들에 대해 에피파니우스는 영지주의적 표현 행위로서 남색 행위가 있었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 이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동성애, 여성을 포함한 그 단체 구성원들 모두와의 색정적인 혼음 등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극악하고도 무법한 짓들을 범한다.

 

성의 부인(否認)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신학적 협정은 다름 아닌 창조 세계의 변형이다. <도마 복음서>에 있는

성은 남녀 양성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동시에 영성과 모성의 거부가 주입되어 있다. 도마는 여자들이 생령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최초의 질서를 무효화시키는 창조의 역행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이리하여 영지주의 여성들은

자율적인 남성들이 되는 것이며, 남성들과 함께 성의 구별을 초월하여 생령들이 되는 것이다.

 

<세계의 기원에 관하여>에서 야훼로 인하여 비참한 상황에 있는 피조물들은 그들을 지은 야훼를 경멸함으로써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가르치게 한다.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고 한 것을 우스운 것으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야훼는 공동의 소유를 개인의 소유가 되도록 가용했기 때문이다.

영지주의는 하와가 아담을 깨우는 교사라는 것에 근거하여 여성에게 교사와 예언가로서의 지위를 부여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여자들에게 교회에서 남자들을 가르치지 말라고 주장한 이유가 아닐까?

어떤 영지주의 분파는 교회가 베드로 위에 세운 것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 위에 세웠다고 말한다.

 

14장 새로운 영적 체험

영지주의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융은 무의식은 종교적 체험에 다다를 수 있는 유일한 원천이다라고 주장했다.

WCC의 신학자들은 이제 대화의 시대가 지나고, 이교의 종교에 상호 참여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선언한다.

나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믿는 것이 그들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형태의 종교적 헌신이다.

여성의 교회의 세례 형태는 입교자가 옷을 벗고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세례를 시행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무죄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성욕을 기념하는 것이다.

 

15장 영지주의의 영성

이들에게 죽음은 물질에 대한 영의 최종적 승리이며, 창조주 하나님이 만들어낸 사악한 작품을 최종적으로

끝장내 버리는 것이다.

구속이란 죽음의 순간에 최초로 실현되는 것이며, 자신의 진정한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에 영이 경험하는 것은 영지주의자들이 이미 이 땅에서의 삶에서 지식을 통해 획득한 것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다.

 

영지주의자들은 논리적 지식은 혼돈으로 이끌 뿐이라고 경고한다.

그들의 지식은 하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이 지식은 무미건조한 이론이 아니라 종교적 체험이다.

뉴에이저를 위한 구원은 지식과 동일한 것이다.

그것은 자기 깨달음, 즉 자신의 진정한 자아가 하나님이라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다.

 

영지주의는 지식과 신앙을 충돌하게 한다.

이성에 대한 거부는 육체적 존재에 대한 전반적인 거부의 일환이다.

그들은 육체적 구원을 얻기 이전에 자신이 영지주의자인 것을 육적인 몸에 대한 거부로서 증명해야 한다.

 

* <빌립 복음서에 나타난 5 가지 성례식> - 점진적인 상승

세례 - (나에게는 받아야 할 또 하나의 세계가 있으니...)에 근거해서 만들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예수에게 베풀었던 세례라고 한다.

 

기름부음 – 영적 세례를 넘어서 세례보다도 더 뛰어난 기름 부음에 대해 언급한다.

점진적인 상승에 기인하여 구속의 의식이나, 지성소,신혼방에 들어가기 위한 선결 요건으로서 기능을 한다.

성만찬 –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그들이 혐오하는 물리적 창조계의 일부이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재해석한다.

말씀과 성령은 신과의 합일을 깨달은 완전한 영지주의자들에게 수여된다.

 

나아센파(뱀 숭배 집단)의 만찬은, 감추었던 뱀을 탁자 위에 펼쳐놓은 빵 위에 올려 놓고, 뒹굴게 한 다음, 

그것을 참여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그 뱀이 마술에 걸렸을 때 뱀의 입에 키스를 한다.

그들은 뱀 앞에 부복하며 감사를 표한다.

현대인들은 이것을 모방하여 ‘사과 다시 먹기’를 행한다.

 

보보리파의 성만찬은 풍성한 음식과 포도주가 동반된 미식가적인 애찬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형제와의 애찬식’의 순서가 뒤따르는데, 결혼한 자들이 따로 흩어져서 그 집단의 다른 멤버들과

성적 관계를 갖는 것이다.

 

구속 –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육체의 몸에 갇혀 있다고 한다.

최소한 일곱 개의 동심원에 싸여 있다.

각각의 동심원은 대 지배자인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배치된 불법적인 권세와 정사와 능력자들이 위치하고

있는 다양한 단계들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들은 영혼의 빛의 존재들에 의해 일곱 개의 무서운 영역들을 통과하여 마침내 빛의 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지식은 각각의 원, 혹은 애온을 통과하기 위한 암호이다. 이것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육체로 돌아온다.

이것이 윤회이다. 통과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한다.

 

영지주의 의식은 이교로부터 많이 채용했다.

이교 철학자인 플로티누스는 영지주의자들이 ‘푸닥거리와 주문, 멜로디와 비명소리, 속삭임과 목에서 나는

쇳소리’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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