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구약은 예수가 없는가?

오은환 2015. 7. 12. 02:11

창조의 면류관이라 불리는 인간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우매할 때가 많습니다.

우매하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계속해서 말을 해도 알아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권면한 사람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구약사람들은 예수를 몰랐기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원이 없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합니까?

언뜻보면 누구나 가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제가 신대원에 들어갔을 때 제일 싫어하는 교수가 있었는데 바로 설교학 교수였습니다.

수업시간마다 두 명씩 설교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멋진 설교를 해도 예수가 들어가지 않으면 가져온 종으로 '땡' 쳤습니다.

 

특히 구약을 설교한 학생들은 매 번 듣는 충고가 있습니다.

"전도사님 설교에는 예수가 없어"

제일 이해 못하고 제일 미워했고 제일 불만을 토로했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구약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알았을까?"

 

제 마음 속에는 끊임없이 반감이 일어났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졸업 후 성경이 무엇을 알고자 고민하던 중 그 교수님의 가르침이 사실임을 알았읍니다.  

 

이제는 그 교수님 못지 않게 제가 그 악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 어리석었습니다. 

구약 백성들은 예수라는 이름을 알리가 없었습니다. 

혹시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통해 구원자를 살짝 드러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너무 단순합니다. 

우매해서 가르쳐주어도 모릅니다. 

구약 백성들은 <메시아 =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그 이름이 예수입니다.

 

그들이 죽도록 갈망하며 기다렸던 분이 메시아 즉 그리스도라면

그 분의 이름인 예수님을 기다린 것과 동일한 것임을 어찌 그리 몰랐을까요?

예수님으로부터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칭찬 받았던 나다나엘과 그 친구 빌립의 대화입니다.

 

*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요1:45)

 

예수님도 구약이 자신을 기록한 책이라고 알려줍니다.

예수라는 이름을 찾을 수 없지만 왜 자신을 가리킨 책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곧 메시아(그리스도)를 가리킴이 곧 자신 즉 예수라는 이름을 믿고 기다림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24:44) 

 

왜 하나님은 구약 성경에 예수라는 메시아가 등장할 것이라고 직접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을까요?

지혜로운 하나님은 가짜 메시아가 많이 등장할 것을 아시고 그 백성들을 사랑해서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하지 않았을까요?

바울은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주야로 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했다고 알려줍니다. 

 

 *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행26:7)

   ...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행26:9)

 

오늘날 누군가가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한다면 들려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이런 우매한 고민으로 시간을 허비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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