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구원 받음이 쉬운 일인가?

오은환 2015. 7. 9. 19:41

한국교회는 많은 질병들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것은 <구원론에 대한 영적 해이함>입니다. 

구원의 길을 너무 넓게 열어 놓았습니다.

신앙고백 한 번만 하면 최소한 <부끄러운 구원>을 보장합니다.

 

부끄러운 구원이란 천국 보험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구원론은 카톨릭의 <연옥>과 다들바 없습니다.

둘 다 지옥으로 끌고가며, 현재의 삶을 타락으로 인도하는 무서운 거짓 교리입니다.

 

1. 제자들의 반응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천국, 영생, 구원)에 들어가기가 몹시 어렵다고 가르쳤습니다.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마19:24).

그 말을 들었던 제자들은 놀라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마19:25)

 

한 번만이라도 신앙고백을 하면 천국이 보장 된다는 사람들은 다시금 각성해야 합니다.

 

2. 청중들의 메시지 이해와 질문 

예수님의 메시지를 들었던 그 누구도 천국에 들어가기가 몹시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청중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언약 자손으로서 자부심과 은근한 우월의식이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3-24) 

 

하나님 나라는 그 나라에 합당한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3. 베드로의 경고 

베드로가 이해한 천국의 들어감 역시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이한 어법이 등장합니다.

 * 또 의인이 <겨우 - 몰리스, scarcely>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벧전4:18)

 

<겨우>라는 몰리스 원어가 쓰였던 다른 구절들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숨을 건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들을 묘사 할 때 사용합니다.

 * 이렇게 말하여 <겨우 - 몰리스>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행14:18)

 *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 몰리스>,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롬5:7)

 

한국교회의 구원론의 약점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가장 먼저 구약의 구원론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약 백성들이 어떻게 구원 받았습니까?"

 

이런 질문을 하면 아무도 속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신구약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면 어떻게 될까요?

신약에 나타난 희생을 포기하고 구약 백성들처럼 애매하고 잘 모르는 구원이라도 받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틈이 생기면 반드시 타락합니다.

구원에 대해 여러 가지의 길이 있다거나, 최소한 두 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면(신구약의 구원의 길을 모르는 자들),

반드시 쉬운 길로 가려 합니다.

 

그것이 곧 한국교회로 하여금 틈을 보이게 하고, 타락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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