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구약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예수님을 영접한 신약 이방인 성도들에게 구약을 통해 진리를 설명하곤 합니다.
특별히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따끔한 편지를 보냅니다.
복음을 받았던 갈라디아 교우들이 유대에서 온 형제들에 의해 율법을 준수해야 구원에 이른다는 소식을 듣고
흔들렸는데 그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고자 합니다.
1.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갈4:21)
갈라디아 교회에서 율법에 의해 구원을 받고자 하는 교우들을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이라 부릅니다.
예수님도 믿고 율법도 지켜야 구원에 이른다는 주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행15:1).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은 율법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율법 자체의 의로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그런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취급합니다.
2. 두 여자의 비교
갈라디아서 4장 21-31절은 바울이 구약을 통해서 성도가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두 여자 |
하갈 - 여종 - 육체를 따라 난 자 |
사라 - 자유인 - 약속을 따라 난 자 |
자녀 |
이스마엘 |
이삭 |
두 언약 |
시내산 언약 = 지상의 예루살렘(4:25) |
아브라함 언약 = 하늘의 예루살렘(4:26) |
결과 |
쫓겨남(갈4:30) |
유업을 얻음(4:30) |
평가 |
육체를 따라 난 자(4:29) |
성령을 따라 난 자(4:29) |
신분 |
옛 사람 |
성도, 새 사람(31) |
바울은 성경을 <구속의 역사>로 전개합니다. 구속의 역사에 참여한 구약 백성들이나 신약 백성들이 모두 동일한 신분임을 알려줍니다. *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갈4:29) 1) 육체를 따라 난 자 이들은 누구일까요?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의 종으로 태어난 자들입니다. 구속을 통해 죄 사람을 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여전히 옛 사람으로서 죄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죄의 종으로 유업을 받지 못합니다. 2) 성령을 따라 난 자 아담의 원죄로 사탄의 지배 아래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아브라함 역시 구속함을 받았습니다(사29:22). 그 결과 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롬4:6-8). 이들은 구약시대에 있었지만 이미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메시아의 대속을 근거로 미리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구속의 결과 성령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는 사탄의 지배 아래서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배 아래서 의의 종으로 변화되어 살아가는 자들입니다(롬6:17-18). 3. 구속의 역사에 참여하는 자 = 성령으로 난 자 1) 구속 구약성경은 구속에 대해 명확하게 선언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이 모두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사29:22) * 야곱아...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2) 성령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속하신 구속주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신 자라고 알려줍니다. 이스라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는 자들입니다. *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사43:14) 구속이 일어나면 반드시 성령이 내주하십니다. 이것은 구약이나 신약 모두 동일한 원리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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