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깊이 보며 해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심결에 넘어가고 싶은 것이 인간적인 심성일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곳인데도 피곤하닌까 넘어간다면 어찌될까요?
*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니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단7:24)
다니엘 7장 1-8절 가운데서 네 번째로 나온 무서운 네째 짐승에 관한 예언입니다.
네째 짐승은 열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 뿔은 열 왕을 의미합니다(단7:7-8).
1. 세 왕은 열 뿔(왕) 중의 세 왕인가?
어떤 자들은 작은 뿔(적그리스도)이 열 뿔(왕) 가운데서 세 뿔(왕)의 뿌리를 뽑았으므로
네째 나라의 세 왕을 복종시켰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복종>시키다는 말입니다.
만일 열 왕 중에서 셋을 복종시켰다면 나머지 일곱 왕은 복종을 안해도 내버려 두었단 의미일까요?
계시록을 보면 열 왕은 스스로 자신들의 권세를 적그리스도에게 갖다 바칩니다.
* 그들(열 뿔)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계17:13)
네째 짐승의 열 왕은 자발적으로 적그리스도에게 복종합니다.
복종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2. 세 왕은 네 짐승들 중의 셋인가?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사자, 곰, 표범의 짐승은 세계 강대국들입니다.
네째 짐승과 비교해서도 결코 밀리지 않은 힘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재림 직전 세계는 크게 네 개의 큰 나라들이나 혹은 연합체로 존재합니다.
이런 나라들이 힘의 균등과 견제 속에서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무서운 네째 짐승도 나머지 세 나라를 무력으로 복종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네 큰 짐승(제국, 왕)이 각각 존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뿔 적그리스도는 이전의 이런 상태를 깨뜨립니다.
그래서 다니엘 7장 24절에는 적그리스도가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다고 말을 합니다.
먼저 있던 자들은 누구입니까?
네째 나라를 형성했던 열 뿔(왕)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무서운 네째 짐승을 다스릴 뿐 아니라 나머지 세계 강대국들을 줄줄이 복종시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바른 해석은 계시록에서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 내가 본 짐승(적그리스도)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계13:2)
결국 적그리스도는 세계의 3대 강대국들인 표범, 곰, 사자의 나라들을 철저하게 굴복시켰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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