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성도들을 다루시는 방법은 상식을 넘어설 때가 많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850명의 이방 선지자들과 싸운 후 이세벨의 공격을 받습니다.
엘리야의 목숨을 자신의 선지자들의 죽음처럼 만들어 주겠다는 이세벨의 위협은
그를 초라하고 힘 없는 나약한 자로 만들었습니다.
엘리야는 갑자기 몰려오는 두려움을 피하여 브엘세바로 내려 갔습니다.
아마도 이스라엘을 떠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하룻길을 걸어서 광야에 가서 차라리 죽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지친 엘리야에게 나타나 구운 떡덩이와 물 한 병을 줍니다.
엘리야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음식물을 다 먹지도 못하고 다시 눕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다시금 엘리야를 깨워서 먹게 하고 멀리 시내산까지 보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점이 발견됩니다.
엘리야에게 주었던 음식물 - 물 한 병/구운 떡덩이 - 은 강한 힘을 나게 합니다.
무려 사십일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왕상19:8)
하나님의 능력은 얼마든지 엘리야를 순간적으로 호렙 산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만(행8:39),
하나님은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힘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십일 동안 더 이상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한 숨도 자지 않으면서 걸어갔습니다.
모세 역시 시내산에서 40일간 하나님을 대면했던 시간 역시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으며(출34:28),
아마 잠도 자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지상에서 살고 있는 동안에는 그 상황을 많이 활용하십니다.
주 재림의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장차 받을 대 환난을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성도들이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악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대 환난은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시간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이길 수 있습니다.
순교자들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큰 장애와 상처를 입더라도
믿음을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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