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티도 장군이 적그리스도의 모형인가?

오은환 2015. 8. 14. 11:58

무천년 신학자들은 티도 장군을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근거로 인용한 구절입니다.

 

 *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 A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릴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 B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단9:26)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는 자로 이미 역사에 등장했던 티도 장군을 지목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이레는 실제 7년의 기간이 아니라 교회 시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보려 합니다.

그래서 A는 티도장군을, B는 먼 훗날 재림 직전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로 생각합니다. 

 

한 문장안에서 주어가 과거에 일어났던 티도로, 또 미래에 일어날 적그리스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단9:26절은 한 사람이 행동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A와 B 사이에 수 천년의 시간적 간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단9:27절을 보면 그렇습니다.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단9:27)

 

적그리스도는 성소를 황폐하게 하며 그 기능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또한 성읍이 되는 이스라엘 혹은 예루살렘 역시 심한 핍박으로 통치합니다.

티도가 이스라엘과 성소를 무너뜨린 것처럼 적그리스도 역시 동일한 일을 행합니다. 

그러므로 단9:26절은 티도장군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무천년 신학은 70 이레중 69 이레는 역사적인 시간으로서 483년을,

나머지 한 이레는 7년이 아닌 무한대의 시간으로 늘리는 무지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신학에 맞추어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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