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 갑자기 등장하는 바리새인이 누군지 놀라기도 합니다.
중간기(말라기 이후부터 예수님 오심까지) 등장하기에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경건한 사람들 혹은 구별된 사람들'이란 뜻을 지닙니다.
신앙에 있어서 매우 경건함을 따랐던 무리들로 예수님 당시에 약 칠천명 정도 있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헬라제국 알렉산더의 이스라엘 식민지화로 촉발된 헬레니즘 문화에 대항하기 위해
바리새인들이 등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기관은 성경을 필사했던 자들로 말씀을 매우 잘 아는 부류들입니다.
복음서에서 이 두 부류는 예수님에게 종종 책망을 받습니다.
위선과 불순종의 대명사로 불리워집니다.
이들이 책망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성경을 매우 잘 알았습니다.
그 의미는 곧 성령의 조명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성령의 인도하심에는 순종하지 않았기에 많은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말씀의 지식을 지닌 자들을 귀히 여깁니다.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해 이런 지식의 은사를 지닌 자들을 보냈습니다.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고... (마23:34)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은 그 자체로는 매우 존귀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령을 따르지 않음으로 인하여 메시아를 배척하고,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가르침에 대하여는 매우 큰 책임을 받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 지식과 지혜를 많이 알고 있는 자들을 곧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로
조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지식과 지혜는 조롱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은사들입니다.
그것을 바로 사용하느냐, 아니면 알기만 하고 따르지 않느냐 하는 것으로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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