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눈이 밝아지는 현상

오은환 2016. 3. 14. 17:28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유혹합니다.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라(3:5)

 

1. 눈이 밝아졌는가?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따먹은 후 곁에 있던(3:6) 아담에게도 주어 먹게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3:7)

 

눈이 밝아졌다는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아담과 하와는 왜 두려워했을까요?

옷을 입지 않은 벌거벗은 줄을 알게 된 것이 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3:7)

 * ... 내가 벗었음으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3:10)

 

하나님도 이런 아담과 하와의 두려움을 없애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그들이 무화과 나무 잎으로 만들었던 치마를 대신하여 하나님은 짐승을 잡아 가죽 옷을 만들어서

입혀 주었습니다(3:21).

 

여기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몸 전체가 벌거벗었는데 왜 유독 치마를 만들어서 생식기 부분만 가렸을까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3장에 나오는 이 기사는 점점 <구속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선악과의 열매를 따서 먹은 사건이 무엇인지 드러냅니다

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두려움으로 나타났을까요?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셨을까요?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는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았을까요?

사물의 본질을 파악했던 아담은 능히 선악과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인 자신들의 존재가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과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됨을 알았습니다

 

만일 이와 같은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자녀 됨이나 혹은 하나님과 같이 되는 길을 간다면

그것이 곧 악이며 죄가 되며, 죽음에 이르게 됨도 알았습니다

선악과는 곧 이것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자기 후손들 역시 악에 길어 들어섰으며, 그 결과 죽음(사망) 아래 갇힘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벌거벗음과 생식기를 가리움은 바로 이런 의미를 가졌습니다.

 

눈이 밝아졌다는 표현은 알고 있던 것이 실제로 일어나게 됨을 보게 되었단 의미입니다

창세기에는 종종 이런 표현들이 사용됩니다.

찾고자 했던 것이 드러났을 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21:19)     

 

2. 하나님과 같이 되었는가?

 

뱀은 여자에게 선악과를 먹게 되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악을 알게 되는 상태로 접근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대표하는 사람들의 지음받은 목적을 잘 알고 있었을까요?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구속과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 됨의 은혜를 알고 있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악과가 그것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는다고 해서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사탄은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하는 충동으로 피조물의 위치를 망각하고

떠남으로서 반역한 존재가 되었는데, 그것을 또 다시 인간에게 저지르게 하는 

악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3. 선악을 알게 되었는가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선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눈이 밝아짐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선악을 알게 되었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먼저 선악이라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모든 것을 구속의 개념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선이란 구속의 은총 아래에 거하는 것입니다. 


악이란 무엇입니까?

구속의 은총을 떠난 것으로 죄이며 사망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지 않음으로도 선악의 의미를 잘 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음으로 뚜렷하게 그 실체를 파악했고, 

이미 그들은 사망이 주인이 되어 왕 노릇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알고 있던 지식이 실체가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은 곧 구속의 은총을 거부하는 반역입니다.

하나님과 단절됨이 찾아왔고, 그들은 곧 구속의 은총을 상실합니다. 


그들은 죄와 사망이 이미 그들의 왕이 되었음을 알고, 

그들의 후손을 통해서 태어날 인류 또한 죄의 노예로 전락된 것을 보며

두려워서 무화과 나뭇잎으로 생식기를 가린 것입니다.


결국 선악과를 통해 도달한 결론은 무엇입니까?

구속의 실체로서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시고, 사탄의 모든 권세를 파괴해야 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생명나무 되셨던 예수님이 오셔야하고, 다시금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선악과)으로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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