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드렸던 아벨의 제사란 무엇일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구체적으로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말을 합니다.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 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히11:4)
1. 더 나은 제사
옛부터 우리 민족은 많은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위 구절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제사 속에 담긴 정성을 생각합니다.
혹시 아벨의 제사는 정성이 담겨져 있고, 가인은 그런 것 없이 드려지지 않았을까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경적인 표현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제사의 기준은 '믿음으로' 드린 것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제사 속에는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에 근거해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은 그런 제사를 열납합니다.
구속의 은총이 빠진 제사는 단순히 짐승의 목을 부러뜨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속의 은총이 담긴것인지 아닌지를 구별할까요?
구속의 드러내는 예표들을 따르는 것입니다.
아벨은 하나님이 제시한 구속자 되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양의 <첫> 새끼를 통해서 드렸습니다.
가인은 <첫> 수확한 곡식이 아니라, 창고에 있던 것을 자기 마음대로 드렸습니다.
*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처음 익은 것>으로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레2:11-12)
가인의 제사 속에는 구속의 예표를 따르지 않음으로, 믿음으로 드려진 예배가 되지 못했습니다.
더 나은 제사는 결국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해서 드려진 제사와 그렇지 못한 제사로 구분됩니다.
믿음이란 제사를 드리는 자의 마음의 상태가 먼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시한 구속을 믿고 따르는 것이 믿음입니다.
2. 믿음으로 얻는 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여기서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었다는 것은 자신의 죄 사함이 그리스도의 구속을 인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 역시 그런 고백을 합니다.
* ... 불법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롬4:7-8)
그러므로 믿음은 사람에게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구속에서 시작됩니다.
제사 속에는 이런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시 창세기로 돌아가서 아벨이 드린 제사 속에 담긴 구속을 보아야 합니다.
구속 안에 거하는 것이 선입니다.
반대로 구속을 떠난 모든 것이 죄입니다.
가인은 구속 밖에 있었고, 하나님은 가인을 향해 선이 없는 자라고 책망합니다.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창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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