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하늘' 창조

오은환 2016. 3. 20. 17:18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

 

하늘과 땅의 창조가 성경의 첫 구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샤마임'(하늘)은 복수형태로 기록되었습니다

8절에는 궁창을 하늘(샤마임)로 묘사합니다

창세기 11절의 땅과 하늘의 창조의 범위를 어디로 볼 것인가는

창조의 근원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1. 창조의 순서

 

유대인들은 하늘이란 단어를 복수를 써서 사용합니다

첫째 하늘은 대기권을 가리키며

둘째 하늘은 우주

셋째 하늘은 창조주가 계신 천국 혹은 낙원, 새 예루살렘 성으로 묘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분명한 것은 셋째 하늘은 천지창조 가운데서 배제되었읍니다.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셋째 하늘 즉 천국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곳에는 천군천사들이 있었습니다.

천사들은 창조가 이루어질 때 그것을 보았고 기뻐했습니다.  

 *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38:7)

 

하나님이 욥에게 하신 질문 가운데서 천지창조 때의 기쁨을 드러낸 것입니다

창조를 지켜보던 천사들의 감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천국이라 불리는 셋째 하늘을 지었고

그 후 하늘의 천사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인간이 활동할 수 있도록 땅과 하늘(첫째와 둘째 하늘)을 만드신 것입니다.

 

2. 1:1절의 하늘 

 

구체적으로 창세기 11절의 하늘은 둘째 하늘로 보아야 합니다

첫째 하늘로 불리는 대기권은 둘째 날 만들었습니다

궁창이라 불리는 하늘은 그 위와 아래의 물로 구분되었습니다(1:6-8).

 

3. 하늘과 공간

 

천지창조가 있기 전에 어떤 것이 존재했을까요?

아무 것도 없는 것일까요?

공간은 있었던 것일까요?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늘을 이야기 할 때 구름이나 공기의 유무로 판단하려는 것이 

인간의 기본 생각입니다

그러나 공간이 없는 하늘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땅과 하늘 혹은 땅과 우주 사이의 공간은 창조된 것입니까?

아니면 기존의 공간을 활용한 것입니까?

 

창세기 11절의 땅과 하늘은 지상에서 우주까지의 모든 공간을 포함한

상태를 창조한 것으로 묘사하지 않았을까요


4. 의심스러운 견해


개혁주의자들은 창1:1절의 하늘이 온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별들까지도

포함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주장으로 인하여, 넷째날 만들어진 태양, 달, 별들이(창1:16), 실상은 첫째 날

만들어졌는데, 넷째 날에는 단순히 그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만 해석하려 합니다.


 *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창1:16-17) 


하늘들(샤마임)과 별들(코카브)이 같은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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