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안식교 교우나 교회들을 보기 힘들어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본 카페를 통해 많은 안식교우나 비슷한 견해를 가진 분들이 있기에
그들의 견해를 알아가면서,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안식교 교리는 예언의 일 수를 년 수로 계산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긴 일 수가 짧은 일 수를 포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무리한 해석이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1. 안식교의 예언 이해와 오류
안식교가 인식하는 예언의 성취 기간입니다.
<역사주의 해석>을 취하기 때문에 계시록 역시 재림을 제외한 많은 사건들이
이미 성취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희망의 소리 성경통신학교, 다니엘서, p.202>
도표를 참고하여 자세하게 살펴보면 많은 오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1. 2,300 주야(일)
안식교의 가장 큰 틀을 놓은 구절로 이 부분에서 모든 해석상의 오류들을 시작됩니다.
두 숫양으로 나타난 메데 바사 제국 이야기와 그 이후에 등장하는 숫염소(헬라제국) 환상이
다니엘 8장에 나타난 주요 예언입니다.
결국 숫 염소로 나타난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제국의 분열을 예고합니다.
*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알렉산더 대왕)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네 제국)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단8:8)
분열된 네 제국 중에서 한 작은 뿔이 나옵니다.
다니엘 8장은 이 작은 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작은 뿔로 불리는 안티오크 에피파네스 4세는 이스라엘을 크게 위협합니다.
① 하늘 군대(이스라엘)에 대견할만큼 커져서,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떨어뜨립니다(단8:10).
②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버립니다(단8:11).
③ 성소를 헐었습니다(단8:11)
④ 2,300 주야(일)까지 작은 뿔의 박해 기간입니다.
* 그가 네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8:14)
이 환상은 다니엘이 베사살 왕 삼 년에 본 것입니다.
작은 뿔로 등장한 에피파네스 4세는 실제로 예루살렘을 공격했고,
성소를 더럽혔습니다.
다니엘 8:11-14절은 안식교의 가르침처럼, 예수께서 하늘 성소의 지성소로 들어가서,
조사심판하는 것을 전혀 내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원전 169년 안티오크(에피파네스 4세)는 전쟁으로 바닥난 국고를 충당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강탈했다.
성전의 값비싼 기물들, 즉 번제 제단과 일곱 촛대 그리고 제상 등을 안디옥으로 가져갔다.
이스라엘을 강제로 헬라화 시키려는 의도로 안식일과 할례를 금지했으며, 성전 번제 제단이 있던 자리에
제우스 신에 대한 제물이 드려졌다.
마케베오(망치)라는 별명을 가진 유다는 시리아인들을 쳐부수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성소를 탈환하고,
율법에 규정대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였다. 기원전 164년 키스레브(12월) 25일에 제단이
새롭게 봉헌되고, 일주일 동안의 축제로써 율법에 합당하게 예배가 다시 드려졌다"
(신약성서 배경사, 에두아르트 로제, p.26-28).
계속해서 다른 신학자들은 이 기간을 어느 시점으로 보고 있을까요?
제롬, 칼빈, 케일은 실제적인 2,300 일로 봅니다.
"경건한 제사장 오니아스 3세가 아피파네스에 의해 세워진 악한 제사장 야손에 의해 쫓겨난 B.C 171년부터
유다 마카비우스가 성전을 회복한 B.C 164 년까지의 약 2,300 일로 봅니다"
(그랜드 종합주석, 다니엘, p.762)
2. 70 이레
70 이레에 대한 예언은 8장의 연속이 아닙니다.
다니엘이 70 이레의 예언을 받았던 시기는 다리오 왕 원년입니다(단9:1-2).
8장의 벨사살 왕 삼 년과는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칠십 이레의 시작은 예루살렘 성의 중건령에서 시작합니다.
*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단9:25)
기름부음을 받은 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학자들 사이에 별 이견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에 긴 시간이 흘러갑니다.
*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단9:26)
장차 나타나서 예루살렘 성과 성소를 무너뜨릴 자는 언제 나옵니까?
최소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에 등장하는 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그는 마지막 한 이레 동안 활동합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 곧 적그리스도입니다.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에>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단9:27)
다니엘 8장의 작은 뿔로 나오는 안티오크 에피파네스 4세와,
예수님의 초림 이후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대적함에는 동일하나,
두 사람의 시대적 간격은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안티오크 에피파네스 4세(단8:9)는 장차 주 재림을 앞두고 나타나서(단9:26-27) 하나님의 백성들을
심히 핍박할 적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3. 후 삼 년 반의 1,260 일
안식교는 계시록의 후 삼 년 반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합니다.
교황(짐승)의 등장과 안식일의 일요일로의 변경을 짐승의 표를 받음과 증거라고 합니다.
1,260 일이 아니라 1,260 년으로 해석해서 위의 도표와 같이 구성을 합니다.
밀러가 재림의 날짜로 1844년을 잡았기에 안식교는 그 실수를 봉합하기에 애씁니다.
재림이 불발로 그치자 1844년은 지상 재림이 아닌 하늘 지성소로 들어감으로 해석을 바꿉니다.
그곳에서 성도들의 행위를 조사해서 심판할지를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사심판의 교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구속의 완성을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1844년 이전까지는 결코 재림이 일어날 수 없다는 무익한 이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4. 1,290 일과 1,335 일
안식교는 이런 숫자들을 어떻게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는가 고심하면서 결국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찾아냅니다.
도표처럼 별로 의미가 없는 것들을 시시콜콜하게 들춰냅니다.
그리고 그 숫자들 역시 이미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다고 말합니다.
5. 두 증인이 활동했던 전 삼 년 반, 1,260 일
안식교도들의 딜레마는 여기에서 크게 드러납니다.
두 증인이 활동했던 1,260 일(년 - 안식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난감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들은 두 증인을 신구약 성경으로 놓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역사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사실 다룰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한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이 언제 죽임을 당했고, 언제 다시 승천했는지,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6. 황충이 활동했던 다섯 달(150 일)
안식교는 계속해서 무리한 해석을 시도합니다.
계시록 9장에 등장하는 황충이 이미 역사적으로 지나갔다고 주장합니다.
안식교는 황충의 활동 기간도 150 일이 아니라 150 년으로 봅니다.
"황충은 이슬람 세력으로 1299년 터키의 오토만이 동로마를 공격했고,
그로부터 1449년 7월 27일까지 그리스도 국가들을 괴롭힌 기간으로 봅니다"
(희망의 소리, 요한계시록 1권, p.170).
계시록의 황충은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불신자들을 괴롭힌 사건입니다(계9:4).
더 심각한 문제는 벌써 다섯째 나팔 재앙이 오래전에 일어났다고 믿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여섯째 인 재앙 역시 이미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안식교의 여러 해석들이 결코 유익하지 못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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