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라난 구원파에 대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오대양 집단 자살과 세월호 사고를 통해 구원파에 대한 깊은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8 년 동안 구원파에 소속되어 핵심적인 활동을 하다가 정통교회로 개종한 정동섭 교수는
<구원 개념 바로잡기>라는 책을 통해 그들의 정체를 파해칩니다.
권신찬과 유병언, 이요한, 박옥수의 사상을 잘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세 분파처럼 보이지만 뿌리는 하나입니다.
* 기독교 복음 침례회(권신찬, 유병언)
* 대한 예수교 침례회(이요한)
* 기쁜 소식 선교회(박옥수)
1. 세대주의 신학
구원파는 먼저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권신찬과 구원파의 핵심 지도자들은 네델란드의 케이스 글라스와 미국의 딕 요크 선교사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병언은 권신창의 사위가 되면서 같이 일하게 되는데, 멘토였던 권신창은 사위 유병언을 리더로 세웁니다.
유병언은 구원에 관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눕니다."유대인은 예수를 마음에 영접함으로 구원에 이르고,
이방인은 죄사함의 복음을 깨달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구원개념 바로잡기, 정동섭, p.71)
전형적으로 세대주의 신학의 흐름입니다.
점점더 이상한 해석으로 나아갑니다.
*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나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 하나님은 구원과 교회는 예정하였고, 개인은 예정하지 않았다.
2. 구원관
인간이 영, 혼, 육으로 구성되었다는 삼분설을 주장합니다. 구원은 영의 구원을 의미하고, 육체는 사탄의
지배아래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에게 구원은 복음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이루어집니다.
깨달음이 오면 그 순간이 거듭남이고, 영의 구원이 완성됩니다. 또한 구원은 영에만 영향을 미치기에 육체를
통한 죄는 더 이상 아무런 연관성을 찾지 않습니다.
권신찬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영의 구원입니다. 그 다음에 혼의 구원이 있고,
또 육신이 받을 구원이 있어요. 간단히 말하면 영은 구원을 깨달을 때에 구원을 받습니다"(p.132)
박옥수는 어떤가요?죄의 실체를 부정합니다.
"마귀는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처럼 말하고, 죄가 없는데도 죄의 가책을 느끼도록, 죄가 있는 것처럼
만듭니다. .. 이제 우리 마음에 죄의 기억은 있지만 실제 죄는 없습니다"(p.133).
권신찬 역시 박옥수처럼 죄에 대한 개념이 약합니다.
구원을 깨달으면 어떤 경우에도 취소되지 않게 봅니다.
죄 역시 영이 아닌 육체에만 영향을 주기에 구원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p.98)
.................
구원파의 죄의 개념이나 구원에 대한 생각은 성경과 무관할 정도로 벗어나 있습니다.
또한 깨달음이 구원이란 말은 영지주의적 지식으로 흘러갑니다.
윤리성을 상실하며 사람의 감각을 무감각으로 이끌어 갑니다.
'29. 다른 사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수 목사(3) - 공중강림 vs 지상강림 (0) | 2016.04.21 |
---|---|
정동수 목사(1) - 대 환난과 심판 재앙 이해 (0) | 2016.04.21 |
안식교와 두 증인 (0) | 2016.04.08 |
안식교의 천년왕국 (0) | 2016.04.08 |
안식교의 여섯째 나팔 재앙 해석 (0) | 2016.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