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의 명령

불과 30 년 전에는 성령충만이란 말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신앙생활의 뜨거움이 곧 신앙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요함과 세속화는 성령충만의 갈급함을 잊게 했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부요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 빈자리에 사탄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외로움으로 점을 치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것들이 빈 마음을 채우려 합니다.

1. 성령 충만과 성령의 여러 형태들

사도들은 성도들의 이런 모습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신 것이 성령충만의 명령입니다.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5:18)

바울은 다른 곳에서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①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5:16)

 ②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5:25)

성령을 따라 사는 것과 성령충만은 같은 의미일까요, 다를까요?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고대했던 시므온과 누가의 기록을 살필 가치가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합니다.

 ①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2:25)

 ② ...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라(눅2:26)

 ③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눅2:27)

 ④ 예언과 찬송

    * 시므온이 아이를 안고 찬송하여 이르되(눅2:28)

    *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눅1:67)

    *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이르되...(눅1:41-42)

 

2. 어떻게 성령충만과 인도함을 받는가?

흔히 성령충만을 어떤 특별한 경험으로만 보려 합니다.

아마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5장 18절 말씀은 영지주의에 미혹되어 다시 옛날로 돌아간 자들을 생각하면서

성도들은 헛된 것에 빠지지 않아야 함을 언급하며, 성령충만을 말합니다.

강렬한 경험으로서 성령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만을 받으라는 의미로

성령 충만이란 단어가 사용됩니다.

 1) 찬양 가운데 성령의 충만하심 임재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성령충만을 명령하면서 몇 가지를 권면합니다.

찬양 드릴 때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하심을 받습니다.

 *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5:19)

 2) 예배를 통한 성령의 임재와 인도

예배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에 참여함입니다.

성찬 역시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와 충만함을 받습니다.

 3) 기도를 통한 성령의 인도하심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것을 명령합니다(마6:33).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가 왜 필요할까요?

하나님 나라와 기도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은 곧 통치 아래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함으로 성령의 통치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4) 복음전파와 성령의 역사

빌립집사는 복음전파하는데 성령의 깊은 인도하심을 경험합니다. 

그의 발걸음은 성령의 세밀한 인도하심으로 나아갔습니다.  

 *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행하여...(행8:26)

 *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행8:29) 

 *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행8:39)

바울 사도 역시 복음전파 하는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행13:9)

성령충만함을 기도로 구해야 합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옥중에서 찬양할 때 성령의 역사로 옥터가 흔들렸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성도는 매일의 삶에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며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은 취사선택이 아니라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