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무엇인가?

오은환 2016. 4. 25. 02:17

이스라엘의 대 예언자 엘리야와 수종을 들었던 엘리사의 대화입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임무가 끝나감을 알고 후계자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가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왕하2:9)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왕하2:9)

 

엘리사는 이것저것 구하지 않고 본질을 달라 합니다.

엘리야의 능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성령입니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

 

1. 성경에 나타난 지혜

 1)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꿈을 통해 나타나신 하나님은 솔로몬과 대화를 나눕니다(왕상3:5).

꿈을 계시의 독특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구함이었습니다(왕상3:10).

 

지혜를 구한 이유도 간단하게 나옵니다.

수많은 백성들의 올바른 재판을 하기 위함입니다. 

 *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지혜로 이해합니다.

 * ...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왕상3:11)

 

이 사건 이후 곧바로 유명한 솔로몬의 재판이 나옵니다. 

창기인 두 여인이 한 아기를 데려와서 서로 자기의 아들이라 우깁니다. 

누가보아도 난감한 문제를 어머니의 사랑을 근본으로 해서 해결합니다.

 

 *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성령)>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왕상3:28)

 

구약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무엇이라 생각했을까요?

바로 성령님입니다. 

 

 2) 하나님의 지혜

성경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무엇인지 세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똑같은 말을 사용합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눅11:49) 

 

예수님은 때때로 <지혜>를 인격체로 표현합니다.

 * ...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지혜는 성령의 은사입니다.

즉 지혜는 성령님이 은사로서 주신 선물입니다. 

성막을 책임지고 일했던 브사렐과 오홀리압에 대한 표현입니다. 

 

 *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출28:3)

 *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출31:3)

 *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출35:31) 

 

2. 솔로몬이 언급한 지혜

솔로몬은 잠언을 통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알려줍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또한 잠언을 통해 지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지혜는 어느 한 사람 속에 숨거나 내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지혜는 사람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거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잠1:20)

 

솔로몬은 한발 더 나아가 지혜를 하나님의 영이라 알려줍니다.

 * 나(지혜)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1:23) 

 

3. 아버지 다윗을 생각한 솔로몬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는 장면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어린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대단히 존경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왕상3:6)

 

솔로몬의 구함은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를 원한 것입니다. 

크게 보아 성령이 다윗과 함께 했던 것처럼, 이제 자기에게도 갑절의 역사를 베풀기를

구했던 엘리사의 고백처럼 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본 아버지 다윗의 통치는 곧 성령의 다스림이었습니다. 

 *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23:1,3)

 

그러므로 솔로몬이 단편적인 지혜가 아닌 성령의 충만한 은사를 구했다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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