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과 노아의 때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기에 예수님은 재림의 때가 노아의 때와 유사하다고 했을까요?
*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24:37)
어떤 사람들은 노아의 때의 특징을 네피림이라 불리는 거인들의 등장으로 봅니다.
네피림(떨어진 자)이란 거인들은 인간들 사이의 자녀가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과 여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변종이라 주장합니다.
주의 재림이 가까이왔을 때 또 다시 지구에는 타락한 천사들과 여자들 사이에서
이런 거인들과 용사들이 등장할까요?
예수님은 노아의 때의 특징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나요?
*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마24:38)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첫째는 먹고 마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일상적인 일인지, 아니면 결혼이나 쾌락을 위한 축제로서 먹고 마심인지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둘째는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혼은 그 자체가 전혀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축복받을 큰 축제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혼예식을 멸망의 징표로 사용했을까요?
일부일처의 정상적인 결혼이 아니라 일부다처 제도를 따라갔습니다.
무절제와 성적타락이 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심지어 거룩한 성도들까지 타락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6:2)
시집가고 장가들고 아내로 삼았다는 것은 일정한 결혼의식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정식으로 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들의 주장처럼 타락한 천사와 여자들의 성적타락을 묘사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굳이 결혼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천사의 타락은 단 한번 뿐입니다.
그것도 인간창조 이전에 천사의 타락(반란)이 있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선한 천사들 즉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탄과 함께 타락했던 천사들로 나뉘어졌습니다.
*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욥1:6, 2:1)
그러므로 창세기 6장 2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절대 타락한 천사들이 될 수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칭하는 선한 천사들이 그런 못된 짓을 했다면, 하늘에서 또 다시 천사들의 반역이
일어났다고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노아의 시대의 악행을 폭로합니다.
*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24:39)
노아의 홍수로 인하여 심판 받은 자들은 천사들이 아니라 사람들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 역시 그들의 죄가 가득차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6:5)
노아 시대를 다시금 정리해보면,
첫째,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무관심했습니다.
지면에 가득한 사람들중에 구원받은 자는 불과 여덟 명 뿐입니다.
둘째, 그들의 죄악이 땅에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회개할 필요성이 없었기에 죄가 당연히 뒤따라 왔습니다.
셋째, 믿음의 자녀들마저 복음에서 떠났습니다.
최후의 보루인 성도들마저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 가운데 동화되었습니다.
타락한 천사들과 노아의 때의 성적타락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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