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엘리야와 성령

오은환 2016. 4. 3. 20:07

시대가 어두울수록 유명한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엘리야 역시 그런 능력있는 선지자입니다.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은, 사자들을 이방 나라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보내어 병이 나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왕의 그런 악독한 모습을 알고 그가 죽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어떻게 그런 일들을 알 수 있었을까요?

 *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왕하1:3)

 *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왕하1:15)


엘리야 선지자에게 말한 여호와의 사자의 모습은 신약의 빌립집사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길까지 가라 하니(행8:26)

 *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행8:29)

 *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가신지라(행8:39)


빌립집사에게 말했던 주의 사자는 곧 성령이며 주의 영입니다.

엘리야 선지자에게 말했던 주의 사자는 누구였을까요?

엘리야의 수종을 들었던 엘리사 선지자의 고백입니다.

 * ...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왕하2:9)


선지자의 제자들은 이런 능력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왕하2:15)

 * ...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왕하2:16)


엘리사 선지자는 성령을 <여호와의 손>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모두 구약과 신약에서 친근하게 표현하는 단어입니다(눅1:66, 행13:11).

 * ...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왕하3:15)


제일 답답한 경우는 사자(말라크, 앙겔로스)를 천사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자들은 구약에서 성령의 임재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참으로 답답하지 않습니까?


성령이 없는 신앙생활을 상상할 수가 있을까요?

성령이 없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성령이 없이 천사들을 통해 교제하는 신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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