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통해 의롭다 칭함을 받을까요?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던 아벨은 예배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믿음으로 드린다는 의미도 다시금 보게 합니다. * ①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②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③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④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히11:4)
1. 믿음으로 드려진 제사
아벨이 드린 제사 속에는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것은 아벨의 어떤 의지보다도 먼저 제사 속에 담겨져 있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보았음을 의미합니다.
아벨의 믿음은 결국 제사 속에 담긴 그리스도를 보고 드린 예배로,
아벨의 마음 속에 구속을 믿는 믿음의 제사를 의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사를 드릴 때 각자의 마음 속에서 믿음의 대상을 보게 됩니다.
믿음의 대상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하나님은 그 어떤 예배도, 그 어떤 믿음도 받지 않습니다.
2. 더 나은 제사
아벨의 제사는 가인의 것과 비교됩니다.
더 나은 제사를 지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가인보다 <더 나은 믿음으로 드린 제사>를 의미하는데 그것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분명하게 보지 못하면 헷갈립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드렸기에 더 나은 제사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기에 나쁜 제사로 전락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고 드린 제사가 아벨의 제사였고,
가인의 제사는 구속이 없는 무의미한 제사였기에 거기에는 믿음도 없었습니다.
3. 의로운 자
믿음으로 드려진 더 나은 제사의 결과 '의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예배 속에는 분명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예배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길은 유일하게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구약의 제사의 예표는 모두 그리스도를 드러냅니다.
아벨이 드렸던 양의 첫 새끼 속에서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가인 역시 곡물의 <첫 소산>을 드려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하는데(레2:12),
그는 마음대로 아무 곡물이나 가져다 드림으로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가볍게 여기는 큰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이 없는 제사(예배)를 드렸던 가인은 의로운 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안에 있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
죄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벗어난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선이며, 밖에 있는 것이 죄이며 악이 됩니다.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
4. 예물에 대한 증언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하여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예배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혹은 받으셨는가를
알았을까요?
마치 갈멜산에서 드렸던 엘리야와 바알의 제사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증거했을까요?
아브라함이 드렸던 제사를 보니 그 결과가 엘리야의 제사와 같습니다.
그는 삼년 된 암소와 암염소, 숫양과 산비둘기,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다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불로 태워드린 것이 아니라 단지 짐승을 잡아서 놓았습니다.
*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쫒았더라(창15:10-11)
결국 연기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이 고기 사이로 지나면서 제물들이 불에 탔고,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으셨습니다(창15:17).
하나님은 드린 예물(제사)에 대해 어떻게 증언하십니까?
화목제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심에 근거해서 받으십니다.
*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사53:10)
아벨이 믿음으로 드린 예물은 곧 하나님의 아들되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드리는 자는 그 제물과 함께 예수님과 연합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된 것입니다.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
5.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 속에서 예배의 본질을 알려줍니다.
누구든지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성령과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결과 임한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구약은 그것을 예표한 것으로 제사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제사를 드림과 동일합니다.
어떤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실까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이 거부합니다.
구속이 빠진 예배는 그 자체가 선이 아닌 죄입니다.
가인의 제사는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가까이 있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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