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깊이 보게 될 때 성령과 천사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성도들을 돕는 존재로서 성령 하나님 그리고 천사의 일은 어떤 경우 세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가질수 있습니다.
천사로만 보게 될 때 큰 것을 놓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가를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천사를 통해서 통치한다는 견해는 너무 빈약한 이론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왕으로서 성도들을 어떻게 통치할까요?
이 중대한 문제 앞에서 <성령으로> 한다는 뚜렷한 개념이 없으면 대 혼란이 일어납니다.
창세기을 비롯한 구약은 성령이란 이름대신 <사자>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구약은 더 넓게 하나님의 손, 날개, 능력, 호흡, 은혜, 권능, 등불 등 여러 이름들을 사용합니다.
특별히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 <사자>입니다.
창세기의 족장들과 출애굽의 모든 과정 그리고 선지자들에게 영감을 준 하나님의 사자가
성령이라는 것이 확실할 때 성경의 온전한 이해가 시작되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카톨릭이나 무천년주의,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신학 모두,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해
사람을 통해서 펼쳐진다고 주장합니다.
제사장, 왕, 선지자이 하나님의 대리자로 구약백성들 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사상입니다.
하나님나라 신학이 빛을 발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사람 위에서 통치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저 돕는 자의 역할을 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서 통치하십니다.
이것은 구약이나 신약 모두 해당됩니다.
오늘날 모든 교단이 <성령 대신 교회>를 그 자리에 두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대리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령을 통해서 이 땅에 드러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반영하는 곳입니다.
천국열쇠를 가진 교회의 이름으로 통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증거입니다.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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