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빗나간 핵전쟁 시나리오

51. 빗나간 핵전쟁 시나리오

 

계시록을 보면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절들이 있는 반면에 너그러운 관용을 나타내는 곳도 있습니다.

천년동안 왕 노릇 함이 진짜 천년인지, 오랜 시간인지, 짧은 시간인지, 이런 부분은 관용 그 자체입니다.

아무도 논란삼지 않습니다.

 

또 하나가 있다면 계시록 9:13-21 절로 여섯째 나팔 재앙(= 둘째 화)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 1/3의 죽음>에 관하여 너그러운 해석적 관용이 나타납니다.

많은 현대 해석가들이 이 부분을 놓고 <핵전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 3차 대전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꾸 땅의 일을 생각합니다.

언제 이런 징조가 나타나지 않을까?

각 나라의 군사적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을까?

이억이란 거대한 군대가 언제 소집될까?

 

이런 생각은 모두 <빗나간 시나리오를 진짜라고 보기에 발생한 해프닝>입니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마병대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계9:15-16)

 

1. 핵전쟁인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재앙인가?

제일 먼저 다뤄야 할 것은 인류가 일으키는 핵전쟁, 혹은 세계 3차 대전인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일어나기에 그런 건 핵전쟁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본문은 여섯째 나팔 재앙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재앙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인류가 만든 핵을 통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불확실한 것들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이 아니고도 얼마든지 여러 가지 이유들을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는 하나님은 심판을 실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재앙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식시키는 것이 심판재앙의 출발입니다.

*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출10:7)

 

진노의 심판 재앙들은 악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재앙을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계9:20)

 

2. 죽임당한 <사람 1/3>은 누구인가?

여기에 대해 몇 가지 주장들이 있습니다.

* 2억의 마병대 가운데 1/3인 약 칠천만 명이 죽었다는 주장

↪ 마병대는 결코 죽임 당하지 않습니다. 네 천사의 명령을 받고 오히려 사람 1/3을 죽이는 자입니다.

* 세계 인구의 1/3이 죽었다는 주장

↪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지만 정확한 견해는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잠깐 설명합니다.

15, 18절에 나오는 <사람 1/3의 죽음>에서 나오는 사람은 모든 인류가 아닙니다.

정관사를 사용해서 <The third of men> 입니다.

심판 받을 악인들 가운데 1/3 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일까요?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가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있음이로다 하더라(계8:13)

 

더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또 다른 이름	재앙을 받는 대상	재앙을 받는 이유
첫째 화	다섯째 나팔 재앙	땅에 사는 자들 <악인들에 대한 관용어> (계8:13)	이마에 인침을 받지 않았기 때문 (계9:4)
둘째 화	여섯째 나팔 재앙
셋째 화	일곱째 나팔 재앙 = 일곱 대접 재앙들

 

정확하게 표현해서 사람 1/3의 죽음은 <악인들 가운데서 1/3> 입니다.

<땅에 사는 자들 - 계8:13>로 나타난 <이마에 인침을 받지 않는 자들 즉 악인들> 가운데 1/3 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 사건은 출애굽 때 애굽 장자들과 모든 짐승의 장자들의 죽음을 연상케 합니다.

그 년, 월, 일, 시(430년, 1월 14일 밤중에 - 출12: 41, 6, 12, 29절 참고) 한순간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애굽의 장자들을 죽였습니까? <멸하는 자 – 출12:23>입니다.

 

구체적으로 시편은 그들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 보내셨으며...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시78:49-51)

 

네 천사가 거느린 2 억의 마병대는 누구일까요?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천사들입니다. 이들은 선한 천사들입니다.

진노의 재앙들을 내리기에 무서운 표현으로 나타나지만 그것 때문에 악한 천사로 보면 큰 실수를 합니다.

<땅에 떨어진 별 하나 - 9:1>, <무저갱의 사자 - 9:11>, <결박당한 네 천사 - 9:14>,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 - 14:18>, <물을 차지한 천사 - 16:5> <인을 땔 때 나타나는 천사들 - 6:1-8>

모두 선한 천사들로서 하나님의 심판 재앙을 리얼하게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을 드러내는 천사들은 모두 선한 천사들입니다.

*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이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20-21)

3. 천국에도 말들이 있는가?

이 억의 마병대가 탄 말들은 천사들이 거느린 천국의 말들이라고 했습니다.

말들의 모양과 특성들을 보니 지상의 말들이 아닙니다(계9:17-18).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성경이 여러 곳에서 증거합니다.

재림 때 예수님과 천사들이 말을 타고 옵니다(계19:11,14)

*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합3:15)

 

엘리사가 도단 성에 포위되어 있을 때 수종드는 종의 눈을 열어서 그 성을 지키는 불 말과 불 병거를

보여 주었습니다(왕하6:17).

이사야 선지자도 하늘나라 말의 강력함을 이야기 합니다.

당대의 애굽의 강력한 말들과 비교합니다.

*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니(사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