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과 실제 형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구약의 말씀이 곧 자신을 가리켰다고 예수님은 설명하십니다.
* ...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눅24:44)
왜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끊임 없이 지시해야만 했을까요?
바로 그 분으로 인하여 인간의 구속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구약에도 여러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타났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풀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항상 계셨습니다(요1:1).
구약에서 하나님으로 계신 것과 육신을 입고 몰래 구약 백성들에게 오신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장차 언약의 사자로서 오실 것을 약속합니다.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메시아(성자)가, 구약교회 즉 이스라엘의 간절한 소망을 따라 나타납니다.
* ...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말3:1)
*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계12:2)
* 이 약속(그리스도)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행26:7)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본 메시아의 등장은 구약에서 실상 보기 어렵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성자께서 종종 천사(사자)의 이름으로 나타나서 이스라엘을 지켜주었다고 주장합니다.
더 깊이 묘사한 학자들은 예수께서 영으로 이스라엘을 지도했다는 소신을 펴기도 합니다.
제일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출23:20-21)
이 구절에 나타난 사자가 그리스도라면 이스라엘과 메시아는 구약 시대부터 깊은 만남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이 구절에 나타난 사자를 세 번씩이나 성령이라 증언합니다(사63:10,11,14)
말라기 선지자의 말처럼, 그리스도는 장차 나타날 언약의 사자가 맞습니다.
성자는 성부와 함께 이스라엘을 통치했지만, 그 분의 나타남은 요한의 말처럼 성육신을 통해서입니다.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의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셨느니라(요1:18)
* ...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요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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