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예표론의 오해

오은환 2016. 8. 28. 01:10

구약을 잘 요약한 곳이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를 많이 인용하기도 하지만 그곳에는 오해의 여지가 많습니다.


1. 예표론은 불완전한가? 결함이 있어서 반복되는가?


가장 큰 오해가 여기서 시작됩니다.

만일 예표론이 불완전하다면 그 예표를 통해 이루어지는 속죄 제사 역시 불완전합니다.

결국 불완전한 복음, 불완전한 속죄, 불완전한 의로움, 불완전환 구속으로 이어집니다.

예표론을 주실 때 이런 결함을 가지고 주셨을까요?


불완전함을 강조하는 자들은 그 증거로 반복됨을 지적합니다.

"불완전하닌까 반복되는거야???"

아니오, 예표닌까 반복되는 것입니다.

예표는 실체가 올 때까지만 존재하며,

그 중에서 제사는 반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속죄 제사, 성전, 할례, 율법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은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완성되었습니다.

반복된다고 결함이 있는 속죄 제사, 성전, 할례, 율법이 절대 아닙니다.

만일 결함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절대> 받지 않으십니다.  


2. 구약에는 예수님의 피가 없었는가?


복음을 접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설교내용 중 하나입니다.

구약 백성들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을 약속으로,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구속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입니다.

왜 당신은 그렇게 했느냐고 하나님께 따질 것이 못됩니다.

그럼 말만 하시고 믿으라고 하셨나요?


예표를 통해서 장차 흘리실 예수님의 피를 느끼게 하셨고,

하나님은 짐승들의 몸과 피를 찢고 태울 때, 그 향기를 흠향하셨습니다.

동물이 아까워서 흠향한 것이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의 피 흘림을 기억하면서

받으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웬만한 사람들이 몰랐을까요?

그리고 그런 방식을 채택한 하나님께서 그런 제도에 결함을 허락했을까요?


왜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었을까요?

제단에서 흘린 그리스도 피를 태운 불 이외의 다른 불이 섞이자 분노하신 것입니다. 

단순히 동물의 몸과 피를 태움이라면 그런 실수 정도는 용납하셔야겠지요?

우리 눈에는 동물로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장차 흘리실 아들의 피로 보셨기에 그렇습니다. 


동물의 피로 계속해서 본다면 결함이 있는 제사로 볼 것이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제사를 본다면 장차 흘릴 보배로운 피에 근거하기에, 

그곳에 결함이 있는 구속, 죄사함, 의로움이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동물의 피로 보실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에서 보는 그리스도의 피로 보실 것입니까?

다윗은 구약백성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피로 보았기에 죄 사함과 의롭게 됨을 노래합니다(시32:1-2).

(시편은 온 이스라엘이 불렀던 노래입니다/다윗만 죄사함 받은 것이 아니지요)


*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바,

   불법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롬4:6-8)


다윗의 이 노래 속에서 결함 있는 구속, 죄 사함, 의로움이 발견됩니까?

만일 우리 안에 0.00000000000000000000000001 퍼센트의 <자기 의>를 드러낸다면,

불완전한 구속이 되며, 결함이 있는 죄사함이며, 결코 온전한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