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알기 쉬운 종말의 조감도(단7장)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주며 이르되> (단7:16)

 

다니엘 7장은 매우 중요한 곳으로 한 마디로 그 가치를 평가한다면 <종말의 조감도> 입니다.

다니엘이 보았던 환상(네 짐승 - 사자, 곰, 표범, 무서운 짐승) 만큼 2,500년이 넘는 동안 제대로 된

해석이 나오지 못한 곳이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곳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니엘 7장 조감도를 보면 종말의 여러 가지 그림들이 보입니다.

 

* 먼저 환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세계 권세의 장악이 나타납니다.

* 3년 6개월 동안 성도들을 극심하게 핍박합니다.

* 예수님의 재림으로 적그리스도가 곧바로 심판을 받습니다.

* 남겨진 악인들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묘사 됩니다.

* 승리한(이기는) 성도들이 예수님과 어떻게 왕 노릇 하는지 보여 줍니다.

 

1. 환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네 짐승에 대한 환상(사자, 곰, 표범, 무서운 짐승) 해석 자체는 오류의 역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상하리만큼 지혜롭지 못하고, 반복되는 실수를 행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꿈이나 환상을 자기 맘대로 이해한다지만, 우리 성도들은 성경에 나타난 해석을 보고 

그것을 판단하기에 오직 하나의 올바른 해석만이 존재합니다.

 

다니엘 7장 해석이 오류로 얼룩진 것은 세상 해석법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네 짐승의 환상을 보자마자 해석하기 시작했고(단7:1-8), 천사를 통해 알려준 해석을 보지 않으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단7:15절 이하).

 

* ...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단7:16)

 

지금까지 앞만 보고 해석했던 것들을 내려놓으면 제대로 보입니다.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이런 식의 해석을 다 내려놓고 성경을 따라가면 됩니다.

 

2. 네 짐승 환상의 흐름

* 1-8절까지 네 짐승이 나옵니다(해석하지 마십시오).

* 9-14절에 네 짐승이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가 나옵니다.

* 15-28절에 다시 한 번 동일한 해석이 제시 됩니다.

 

그림으로 보면 간단하게 정리됩니다.  

   첫째 그림(1-8절)                둘째 그림(11-12, 24절)                    셋째 그림(24절)

사자(첫째)	→	지배하는 짐승     (넷째 짐승)	→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    (넷째 짐승에서 나온      작은뿔 - 계13:2)
곰(둘째)
표범(셋째)
무서운 짐승 (넷째)		지배 당하는 짐승들   (사자, 곰, 표범)

  (4 제국의 공존)                   (두 가지 신분으로 바뀜)                  (하나로 된 악인들)

 

 1) 첫째 그림(1-8절)

네 짐승은 각각의 권세를 가지고 공존합니다. 이들이 다스리는 곳은 온 세상의 주요지역입니다.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등장하지만 사자, 곰, 표범은 나머지 네 번째 무서운 짐승과 달리 자신들이

지배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독수리 날개를 단 사자는 그 권세를 빼앗기며 평범한 사람처럼 됩니다(4)

곰 역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지만 그도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먹으라(5)

표범도 그렇습니다 - 권세를 받았더라(6)

 

첫 출발은 네 제국 즉 네 왕으로 나타납니다

해석을 보니 이렇습니다.

* 그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17)

 

 2) 둘째 그림

익숙한 것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만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고치려고 애써야 합니다.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라고 해석해 왔던 것들이 너무 익숙해서 사실이 보여도

혹 보지 않으려고 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네 짐승 환상은 역사적으로 순서에 따라 등장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동시대의 네 나라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 시기는 언제일까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는 마지막 때에 근접한 세계 역사입니다.

 

둘째 그림은 적그리스도에게 지배당하는 짐승들(사자, 곰, 표범)과 그들을 지배하는 작은 뿔(적그리스도)의

이야기 입니다.

이들 나라들은 모두 <동시대의 나라>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심판이 시작되자마자 넷째 짐승에서 나온 작은 뿔 즉 적그리스도는 죽임을 당합니다(11).

언제 그럴까요? 성부께서 심판의 보좌를 베풀 때이며, 예수님(인자)이 심판 주로 오실 때입니다(9-14).

 

그런데 보십시오.

나머지 세 짐승들은 적그리스도보다 심판이 늦춰집니다.

*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12)

<네 짐승의 환상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나라들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와 동시대의 나라들

입니다.>

 

다시금 해석된 것을 보면 역시 동일하게 증거합니다.

* (작은 뿔 즉 적그리스도가 등장해서)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24절)

세계의 모든 권세가 적그리스도에게 넘겨질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계13:2)

 

 3) 셋째 그림

결국 모든 세상 나라의 권세가 작은 뿔인 적그리스도에게 집결되는 것이 보입니다.

사탄이 적그리스도에게 세상의 모든 권세를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를 따르는 성도들을 강하게 핍박하기 위해서입니다.

 

*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계13:6-7)

 

적그리스도가 사탄의 힘을 통하여 세상 모든 권세 있는 나라들을 통합하여 다스립니다.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마지막 때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됩니다.

 

* 내가 본 짐승은<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13:2)

 

그렇습니다. 네 짐승은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가 아닙니다.

주님의 재림을 앞두고 나타날 적그리스도와 동시대의 세계 강대국들입니다.

그들이 적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수족이 되어 성도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서서

적그리스도의 하수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3. 넷째 짐승은 누구인가?

간단하게 성경에 나타난 것만 표현합니다.

해석을 보니 넷째 짐승의 나라는 열 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단7:19-20).

계시록에서 보면 이 나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계17:9-10)

 

다시 말해 넷째 짐승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일곱째 머리 즉 나라(제국, 왕)입니다.

이 나라는 열 뿔, 열 왕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계17:12).

그러나 이 나라는 오래가지 못하고 작은 뿔에게 스스로 권세를 넘겨줍니다(계17:11)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계17:11)

 

천사가 알려준 해석을 가지고 다니엘 7장의 해석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리저리 헤매지 않고 올바르게 접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