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는 여자의 탄생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사람이 자녀를 통해 나와야 정상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처럼 흙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심으로 만들 수 있었지만 역시 그렇지 않았습니다(창2:7).
왜 특별한 방식으로 여자를 만들었을까요?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2:22)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아담 또한 그 사실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2:23)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이 모든 것을 잘 알았습니다.
사람의 창조는 에덴동산에서 실제적으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입니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마19:4)
아담과 하와는 분명 순서가 존재합니다.
남자가 먼저 지음을 받았고, 여자는 남자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인격적으로 동등합니다.
인격적으로는 동등하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질서가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남자에게 권위와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타락 후 아담은 만물을 대표해서 그에 합당한 벌을 받습니다(창3:17-19).
여자는 출산의 고통이 더해지며 남자와의 관계가 깨졌습니다(창3:16).
남자로부터 여자의 탄생을 통해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고전11:8)
났다(에스티)는 말은 '존재하다'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 ...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으냐(히1:5)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되었다는 관계설정과 그 방법으로 <낳았다>를 사용합니다.
아들이 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 이는(예수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1:3)
천사나 사람이 하나님의 지으신 피조물이라면,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 자신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으로,
본래부터 하나님 되심을 증거합니다.
*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1:15)
*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7)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아담으로부터 여자가 나오는 장면은 성부에게서 나오시는 아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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