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근거(신약)에 관한 박형룡 박사의 이해> - 신학지남, 2007년 봄호, 최홍석
박형룡 박사는 신약에서 삼위일체 이해를 구약과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구약에서 사용했던 방법은(p.53),
① 하나님이 복수대명사로 지칭된 일
② 하나님의 위가 복수로 언급된 일
③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와 자신과 동일시 된 일
④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이 인격화된 일
⑤ 성령이 인격성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 일
신약에서 사용하는 방법은(p.53),
① 하나님의 유일성이 제시된 경우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신이다(신6:4, 사44:6, 출20:3, 요10:30, 약2:19, 엡4:5,6, 계22:13).
다른 이방신들은 신이 아니다.
②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다 하나님으로 인정된 경우들
* 성부는 하나님이심 - 고전8:6, 갈1:1, 엡4:6...
* 성자는 하나님이심 - 롬9:5, 요20:28, 요1:1...
* 성령은 하나님이심 - 행5:3,4, 고전2:11, 요15:26...
③ 성부, 성자, 성령의 인격적 교제가 제시된 경우들
"신약은 성부, 성자, 성령을 상호 인격적 교제의 대상 즉 판이한 인격들로 제시한다.
(1) 그들은 1,2,3 인칭대명사로 서로 말씀하신다(마17:5, 요17:1, 16:28,13)
(2) 그들은 서로 사랑하시며 영화롭게 하신다(요3:35, 15:10, 16:14)
(3) 성자는 성부께 기도하신다(요17:5, 14:16)/성령도 성부께 기도하신다(롬8:26) - 없음
(4) 성부는 성자를, 성부와 성자는 성령을 보내신다(마10:40, 요17:18,3, 14:26, 16:7)
④ 삼위가 동등하게 배열된 경우들 - 마28:19, 고후13:13...
최홍석 교수가 아쉬워 하는 부분들
* 증빙 구절 인용을 사용하고 있을 뿐, 관련 본문들을 성경신학적으로 접근하여 문맥 가운데서 해석해 내는 과정이
매우 빈약하다(p.60).
* 사실 교의신학의 근거가 올바로 세워지려면 성경신학적 기반이 필요한데, 여기엔 필연적으로 성경해석학적 관심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죽산에겐 이 점이 부족했다(p.74).
그렇지만 최홍석 교수는 일관되게 박형룡 박사가 살았던 시대에 해야할 일을 했다는 것과
개혁주의 신학을 고수하고 전하려는 목적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중심을 지킨 학자라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후학도들에게 박형룡 박사의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성경의 교훈을 따라
<보정하는 작업 - 큰 틀은 온전하기에>을 해주는 것을 권면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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