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구약적 용어들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그런 용어들이 매우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3장 2 ~6절에 <하나님의 집>이란 단어가 네 번이나 나옵니다.
※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였으니...(히3:4,5)
하나님의 집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이 거하는 곳
이 용어는 야곱이 외삼촌 집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환상과 천사들을 만났을 때 불렀던 이름입니다.
장소적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 야곱이 잠을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 이요, 이는 '하늘의 문' 이로다 하고(창28:16,17)
2. 하나님의 성막(성전)
성막이나 성전의 개념으로 사용된 곳이 많습니다.
특별히 성막이라는 장소 개념으로 사용된 곳입니다(수9:23, 삿18:31, 대상6:48, 시42:4, 55:14).
성막에서 하나님을 만남의 개념 즉 인격적 교제의 뜻으로 사용된 곳도 있습니다(시52:8, 122:9, 전5:1).
성전개념으로의 교회 즉 성도들의 모임은 거룩합니다.
바울은 구약을 인용해서 성도들의 거룩함을 매우 강조합니다.
이방인들이 교회로 들어오면서 거룩함의 중요성을 잊고 있을 때,
바울은 구약을 인용해서 성도가 거룩한 성전됨을 강조합니다.
* ...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르시되...(고후6:16)
레위기 26:11,12절과 출29:45,46,절, 즉 구약백성들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됨을 신약 이방인 성도들에게
적용한 것입니다.
3. 이스라엘(구약교회)
히브리서 3장은 구약의 요약한 것으로 모세와 그리스도를 비교합니다.
그곳에 나타난 하나님의 집은 모두 네 번으로 이스라엘 공동체 즉 구약교회를 지시합니다.
*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히3:2)
중요한 것은 모세가 종으로 일한 곳이나 그리스도가 아들로서 행한 곳 모두 <하나님의 집>으로 동일하게
호칭합니다. 결국 구약백성들이 거했던 교회(하나님의 집)나 신약백성들이 모이는 교회(하나님의 집)는
같은 한 몸이며, 한 뿌리임을 보여줍니다.
4. 교회
신약에서는 주로 교회로 사용됩니다(딤전3:15, 벧전4:17).
하나님의 집은 교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고전3:9)
'하나님의 집'이 교회라는 것은, 신구약 시대 모두 교회가 존재함을 증거하는 귀한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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