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사탄의 공격에 대해 의외로 담담하게 기술합니다.
숱한 역경을 겪었지만 사탄이란 이름을 언급하기를 자제합니다.
단순히 주의 교회를 위해 고난을 받았다는 것으로 약술합니다.
그런 연유로 사도들이 사탄의 역사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보면 안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의도가 종종 좌절될 때를 기억합니다.
*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2:18)
바울은 데살로니가 지역에서 단 3주 만에 철수했습니다(행17:2).
반면 고린도 지역에서는 18개월이란 오랜 시간동안 머물렀습니다(행18:11).
멀리 데살로니가에서 들려오는 어려움을 다 듣고 있었기에 다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은 실현되지 못했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고난속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자라났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정성을 기울었던 고린도교회 역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분쟁의 가운데 사탄의 역사를
잘 알았습니다.
*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고후2:11)
사탄의 사악한 계획을 알았지만 모든 일에 사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탄이 성도들의 삶에 구석구석 파고들어오니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5:16)는 권면으로 대신합니다.
성락교회는 모든 삶에서 사탄의 역사와 방해를 매우 세밀하게 알려주는 교회입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사탄이 역사했구나 하는 생각이 교우들을 지배함으로 여러 가지
선하지 못한 열매들이 맺혔습니다.
결국 성락교회는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지나치게 사탄과 귀신의 소리에 민감함으로 성령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인도하심이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성도의 민감함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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