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오은환 2017. 12. 5. 23:56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이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고전14:34)

 

고린도 교회는 무질서합니다.

성경에 근거해서 볼 때 질서를 벗어난 상태로 놓여있습니다.

구약의 연관성에서 본 유대인들의 눈에는 그리스 로마 문화는 무질서의 극치에 도달했습니다. 

 

특별히 고린도 교회는 여성들의 톡톡튀는 행동들이 도를 넘어갔습니다. 

자신들을 선지자나 신령한 자로 여기는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고전14:37)

 

바울은 여자들에게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런 서신을 접한 성도들은 많이 당황했을 법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런 바울의 명령에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곳은 유대지역이 아니라 자유분방한 항구도시 고린도였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근거는 어디서 왔을까요?

여자가 무엇을 배우려거든 남편에게 물으라는 말을 기준으로 창3:16절을 근거로 봅니다. 

*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3:16) 

 

1.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위 구절은 고린도 교회에서만 통용되는 법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됩니다.

<모든 성도>는 당대의 기준으로 유대인 교회에서처럼 이방인교회에도 적용됩니다. 

이미 유대인 교회에서는 이런 질서가 잡혀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신약에서 시작된 교회에게만 이 법이 적용되지 않고, 이미 구약교회에서도 적용됨을 강조합니다. 

포괄적으로 구약교회나 신약교회나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율법을 기준으로 이런 법이 당연히 실행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이한 점은 구약의 율법이 적용되던 시기에도 이미 교회가 존재했음을 바울은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구약교회가 율법이란 법을 따라 자연스럽게 사용했는데 신약교회 역시 포괄적으로 그런 법이 적용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녀의 질서는 구약과 신약에서 차이점이 없습니다.

이것을 창조질서라고 합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이 질서는 잘 지켜지는 것이 창조의 원리이자 삼위 하나님의 질서를 이해하는

좋은 교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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