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갈3:1)
누군가의 신앙을 판단하면서 '어리석은 신앙'으로 결론짓는다면 얼마나 참담할까요?
특정인의 신앙을 판단하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 않으며 판단받는 자 역시 동일한 기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의 상태를 어리석은 신앙으로 판정합니다.
그들의 신앙을 어떻게 점검했을까요?
조금은 특이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예수를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질문이 아니라 '어떻게 성령을 받았느냐'로 묻습니다.
★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갈3:2)
★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갈3:5)
당연히 성령을 받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일은 예수를 믿음에서 왔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교우들에게서 이런 답변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율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이방인 성도들에게 한 번쯤 찾아 올 미혹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 성도들 또한 성령 받음이 율법에서 온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음에서 왔다고 확신시킵니다.
바울은 구약 성도들을 이미 성령을 따라 태어난 자로 묘사합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았고 아브라함의 언약에 미리 참여한 자들입니다(갈3:8)
★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갈4:29)
그 때는 이삭이 이스마엘에게 핍박을 받을 때를(창21:9-10), 이제는 율법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우들을
핍박하고 조롱하는 상태를 연결합니다.
참된 복음을 전하면 유사 복음이 핍박을 가합니다.
유사 복음은 다른 복음입니다.
바울의 글처럼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은 것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모두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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