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서신처럼 보이는 요한이서는 다른 서신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서신을 쓸 때는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수신자가 편지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한이서의 수신자는 <부녀와 그녀의 자녀들>입니다.
부녀라는 말이 아버지와 딸이라는 말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번역상 오해가 발생하기 쉬우니 부인으로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요한이서 수신자는 어느 개인 가정을 개방해서 가정교회로 사용하는 부인과
그녀의 자녀들(영적인지 실질적인 자녀인지 모르겠지만)입니다.
그녀와 교우들이 이단인 영지주의의 침투로 인해 영적싸움이 크게 일어난 듯합니다.
신구약의 하나님이 다른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영지주의에 대항에서 올바른 진리를 선포합니다.
* 구약이나 신약의 진리는 모두 동일하다.
-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요삼5)
* 예수님은 성육신 하셨다.
영지주의는 절대자 신으로부터 유출된 에온들이 다른 옷을 입고 왔다고 주장합니다.
일종의 양태론주의입니다.
그들의 이론을 보면 절대로 육체의 모습으로 올 수 없기에 예수님의 성육신을 줄기차게 반대했습니다.
*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요한이서는 이단 영지주의에 대해 그리스도의 교훈 밖에 있는 자들로 묘사합니다.
-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요이9)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을 훌륭한 에온(사자) 정도로 생각했지 유일한 하나님의 아들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절대자로부터 보냄을 받아 진리를 깨우치게 돕는 자 정도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통한 구원(요14:6)이 아닌 그의 메시지를 듣고 깨달음으로 절대자에게 나아가는
지식(그노시스)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훈과 충돌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훈을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영지주의를 알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오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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