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임재에 대한 여러 표현들이 있습니다.
~ 위에, ~ 안에, 쏟음, 감동, 함께 하심 등이 그렇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을 위로하며, 또 종말론적으로도 유사한 상황에 처할
이스라엘을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39:29)
하나님의 성령을 이스라엘 위에 쏟았다는 말씀은 마치 오순절에 쏟아진 성령의 모습과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행2:1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성령을 쏟아주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민족적, 집단적으로 성령을 받았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성령을 주셨다는 말일까요?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 다단, 아비람, 온, 그리고 250명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어떤 생각을 지녔을까요?
*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민16:3)
이스라엘의 가치는 소수민족이거나 지혜가 특출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외적인 구분이지 본질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은 그들에게만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은 거듭난(중생) 새 사람들이며, 그리스도의 구속함을 미리 받은 민족이며,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기에 특출난 민족이 된 것입니다.
때로는 도도하고 이방인들을 우습게 여긴 것도 그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질투의 대상이었습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은 민족이기에 그렇습니다.
*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출20:5)
*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7)
*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약4;5)
하나님이 변덕스러워서 이스라엘을 벌 주고 또 약 주고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부어주신 그 가치에 근거해서 행하신 것입니다.
주신 성령의 힘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신30:6, 롬5:5).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음을 책망한 것입니다.
구약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성령은 바로 오실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하며 연합하는 하나님의 지혜에 따라
성령을 주신 것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바탕이 없이는 구약은 그저 교훈을 주거나 신약시대를 위한 잠시 사용된 도구로 전락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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