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행했던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은 귀중한 유산입니다.
기록자 누가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 있었고,
생동감있는 필체로 힘있게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역사적 인물들의 성령충만함에 대한 언급입니다.
사도들의 개인적인 고백없이 누가 자신의 기록으로 작성한 듯 보입니다.
1. 베드로의 성령충만
누가는 주저함 없이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고 말씀합니다.
*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행4:8)
2. 스데반의 성령충만
스데반 집사의 변론과 순교의 시간에 누가는 성령충만에 대해 짧고 아름답게 설명합니다.
*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행7:55)
3. 바울의 성령충만
바울이 첫 선교여행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충만함을 언급합니다.
*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행13:9)
어떤 개인의 상태를 제 삼자가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그냥 통과하는 것이 역사가로서
쉬운 일이며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가가 <성령충만>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이런 표현이 당대에 매우 편하게 쓸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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