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서신서

바울신학

오은환 2019. 7. 26. 16:10

신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는 분야는 굉장히 넓습니다.

신학의 폭이 넓기 때문입니다.

신대원 수업 시간에 누군가 질문을 했습니다.

"바울에 관한 책은 몇 권이나 있을까요?"

"약 6천권 이상, 시중에 나왔을것입니다"

 

바울신학을 담당한 교수님들도 그 중에서 몇 권이나 읽었겠습니까?

독특성을 지닌 책들만 보았을 것입니다.

바울에 관한 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바울신학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창조로부터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명확하고 충분한 지식을 가졌습니다.

에베소서를 통해 창세전부터 준비된 복음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통해 종말론에 대해서도 완벽한 계시를 알려줍니다. 

고린도 후서 12장을 통해 바울은 낙원에 가서 계시를 받았다고 설명합니다.

그것도 매우 방대한 양과 이 세상에 결코 알려지지 않았던 계시들을 많이 받았기에

자신은 '육체의 가시'까지 받았다고 말합니다(고후12:7).

 

누가 바울처럼 되고 싶다면 묻고 싶습니다.

"바울처럼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앙겔로스)까지도 받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아무리 낮아져야지 다짐해도 스스로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것을 아시고 바울에게 '안전장치'를 주셨습니다. 

자만하지 않게 하려하심입니다(고후12:7).

 

바울이 가진 신학은 완전합니다. 

그 분량도 필요한 만큼 계시로 주셨으니 우리도 그만큼 이해하면 됩니다. 

바울신학이나 나머지 성경이나 모두 동일한 내용을 드러내며 

서로 생략된 부분은 보완해주며 이해를 돕습니다. 

 

바울신학을 공부하면서 그가 헬라화된 지식을 가졌느냐 혹은 유대교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느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성경 전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집중해서 연구하면 더욱더 큰 열매를

거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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